염수정 추기경 "순교자성월, 희년 앞둔 은혜로운 시간 되길"

염수정 추기경 "순교자성월, 희년 앞둔 은혜로운 시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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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02 05:00 수정 : 2020-09-05 16:41

[앵커] 9월은 순교 성인의 고귀한 신앙을 기리는 ‘순교자성월’입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어제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어제 미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신자 없이 거행됐습니다.

현장에 장현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제 순교자성월을 여는 미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신자 없이 조심스런 분위기 속에서 봉헌됐습니다.

미사에 참석한 사제들 역시 모두 체온을 측정한 뒤 입장했고 좌석도 충분히 거리를 뒀습니다.

미사 중에도 성체성사 등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됐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미리 참여 의사를 밝혔던 신자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오늘 우리는 순교자성월을 여는 미사를 봉헌합니다. 안타깝게도 신자 없는 미사로 봉헌하게 됩니다. 미사에 함께하고 싶으셨던 많은 교우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올해 순교자성월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대림1주부터 시작하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개별적으로 순례하며 희년을 준비하자”며 “순교자 성월이 은혜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준비하면서 금년 9월 순교자 성월이 참으로 우리에게는 정말 은혜로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순교자성월에는 ‘순례로 준비하는 희년의 기쁨 <9월愛동행>’를 주제로 순교 신심을 북돋기 위한 현양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9월 한 달 동안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 등 순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단체 해설 순례 등은 취소됐습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부위원장 원종현 신부는 “순례길 걷기는 최소한의 신앙실천 운동”이라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원종현 신부 /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부위원장>
“코로나19로 인해 신앙생활을 위한 공동체적 노력이 급격히 위축되어진 상황에서도 순례자들 스스로가 개인적으로 가능한 성지를 찾아 기도하고, 순례길을 걸으며 하는 묵상은 어쩌면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신앙의 모닥불을 꺼트리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신앙실천 운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cpbc 장현민 기자(memo@cpbc.co.kr) | 입력 : 2020-09-02 05:00 수정 : 2020-09-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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