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만 주교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완공은 기적"

조규만 주교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완공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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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31 03:00 수정 : 2020-07-31 10:06

[앵커] 원주교구가 배론성지에 설립한 기도 공간이자 배움터죠.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봉헌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로부터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봉헌을 앞둔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는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완공을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신자수 8만명이 안 되는 작은 교구에서 수 백 억원이 드는 기도학교를 설립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교구민과 사제들이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았고, 후원자들의 도움까지 더해져, 착공 2년 만에 기도학교를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원주교구장>
그런 모든 과정을 돌이켜보면 정말 많이 도와주셨구나, 하느님이. 그런 생각이 들고. 정말 지나고 나니까 기적 같아.

기도학교 설립은 조 주교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로마 유학 시절, 지도교수는 조 주교에게 기도학교 설립을 권유했습니다.

은퇴 후의 계획으로 간직했던 꿈은 원주교구장에 착좌한 후 구체화됐습니다.

조 주교는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가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공간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원주교구장>
누구나 쉽게 올 수 있고, 누구나 쉽게 기도할 수 있고, 최종 목표는 항상 기도하면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는 게 최고이고, 그거를 도와주는 게 기도학교의 가장 큰 목적이죠.

조 주교는 ‘기도학교’ 완공에 맞춰 올해를 ‘기도의 해’로 정했습니다.

조 주교는 신자들에게 기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원주교구장>
우리가 하느님과의 만남인 기도가 문제 해결을 위한 청원 기도뿐 아니라, 감사할 수 있고 친교를 나눌 수 있고 그런 측면으로 더 나가는 것도 우리 기도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가 세워진 곳이자 박해시기 교우촌이 있었던 배론성지에 자리 잡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대성당과 성체조배실, 강당, 숙소 등을 갖췄습니다.

‘묵상의 정원’으로 불리는 중정과 로사리오 정원, 은총의 마당과 산책로에선 싱그러운 자연을 느끼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봉헌식은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립니다.

<조규만 주교 / 원주교구장>
정말 편안하게 기도하고, 편안하게 하느님을 만나서, 만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게 내가 기도학교를 세운 보람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 신자들이 기도학교를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CPBC 김혜영입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입력 : 2020-07-31 03:00 수정 : 2020-07-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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