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웅래 의원 "생명존중 교육 의무화하는 ‘생명존중교육법’ 제정위해 논의 중"

[인터뷰] 노웅래 의원 "생명존중 교육 의무화하는 ‘생명존중교육법’ 제정위해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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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30 18:25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가톨릭 신도의원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1대 국회의 소명은 대의정치 정상화되고 의회정치 자리 잡는 것

‘미혼부모 책임법’ 제정을 위해 준비 중

연명치료와 관련된 법안과 위헌 판결이 난 낙태법 새로 손봐야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의식 아직 부족


[인터뷰 전문]

21대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가 이 달 초, 국회 개원미사와 정기총회를 열고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이어지는 정쟁과 협치라곤 찾아볼 수 없는 정치 현실 속에서 가톨릭신자 의원들의 역할을 더욱 주목하게 되는데요.

21대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을 맡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노웅래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노웅래 의원입니다.


▷21대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를 새롭게 이끌게 되셨는데 소감이나 각오가 어떠십니까?

▶회장이 되면서 취임하면서 취임사는 국회라는 게 여야를 넘어서 가톨릭 정신으로 한 방향을 본다고 하면 얼마든지 국회를 지금처럼 무조건 반대나 거부하거나 대결의 정치가 아니라 21대 총선의 민심이 일하는 국회니까 이렇게 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21대 국회 들어와서 국민의 민심이 일하는 거라고 한다면 일하는 데 무슨 조건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야당의 협력을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협력이 안 되고 계속 발목만 잡힌다고 한다면 여당 입장에서는 부동산 문제로 예를 들면 부동산 문제로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책임을 지는 각오로 해서 일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국회의 상황이 그렇게 쉽지 않네요.


▷가벼운 얘기해보죠. 의원님 세례명이 라우렌시오라고 알고 있는데 신앙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습니까?

▶대학교 때 신부님이랑 같이 봉사활동을 같이 했고요. 그래서 저는 기독교 장로교 집안이었는데 결혼하면서 영세를 받고 가톨릭 신자가 됐고 제가 86년에 세례를 받았는데 그 이후에는 제가 계속 전례 봉사를 86년부터 했으니까 거의 한 35년 봉사를 하면서 꾸르실료 봉사도 하고요. 제가 400차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선배 되십니다, 회차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님 주례로 21대 국회 개헌미사도 봉헌하셨잖아요. 어떻습니까? 염수정 추기경께서 가톨릭 신자 의원들에게 가난한 이들을 위해 힘써 달라. 이기적 무관심 버리고 모두를 포용해 달라고 촉구하셨는데 노 의원께서는 이런 말씀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셨습니까?

▶저뿐만 아니라 많은 국회의원들 미사에 참여했던 신자 국회의원들은 다 가슴에 와 닿는 뜨끔했던 말씀을 주신 거고요. 소외된 국민들, 이웃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 있느냐는 생각을 한다면 왜 타협도 대화도 안 되느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화와 타협을 당부하셨고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입법 활동을 특별히 당부해주셔서 그거와 관련해서 생명존중 포럼이라고 국회 내에 연구단체 모임이 있거든요. 거기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국민의 생명 보호하는 입법 활동에 구체적으로 논의해서 모레 국회에서 입법 발의도 하고 입법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4선 의원으로서 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으로서 사명이 막중한데 노 의원께서는 주로 어떤 기도를 자주 바치세요.

▶저는 제가 4선 국회의원이 됐는데 국회가 이번에 21대 총선 공약 중에 하나가 저는 일 안 하면 밥 먹지도 말라는 것처럼 국회도 일하지 않으면 무노동, 무임금 하자고 주장을 했습니다. 국회가 몰아서 일을 하고 하지만 그거는 정상은 아니죠. 기본적인 일은 당리당략이나 정쟁, 논란거리가 돼서 처리 안 하는 법이라면 모르지만 정쟁과 그리고 당리당략과는 전혀 상관없는 민생법 그리고 미래 먹거리법, 혁신성장법 그리고 우리가 불필요한 규제 이런 규제법 이런 것들은 여야를 넘어서 어떤 특정 정당의 국회의원 정당소속의 국회의원이 먼저가 아니고 헌법기관이 먼저거든요, 국회의원이. 그렇다고 한다면 기본적인 할 일은 해야죠. 그런 면에 있어서 대의 정치가 정상화되고 의회 정치가 제자리 매김 하는 거 제21대 국회 소명으로 알고 역할을 좀 앞장서서 해보고 싶은 게 욕망이고 그런 마음으로 저는 묵주도 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바라는 국회의 모습 여야가 타협의 정치 또 화합의 정치로 국민들을 위해 나라 잘 이끌어 주는 걸 바라고 있는데 그런데 20대 국회 때부터 지금까지 여야 협치의 모습 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비판들 많고요. 현실 정치에서 협치의 가장 큰 걸림돌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게 부부싸움에도 결국 양 쪽의 문제죠. 한 쪽의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고요. 또 하나는 대안 없는 반대인데 이런 상태가 되면 타협의 접점이 없는 거고 우리가 20대 국회에서 제일 문제 삼았던 것은 내용과 상관없이 법 처리를 안 하는 게 아니고 법안 심의자체를 안 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얘기거든요. 내용상 문제가 있다고 해서 처리가 안 되고 늦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이거는 내용과 상관없이 모든 법에 대해서 처리를 안 하는 식의 국회라면 이거는 국회 존재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런 국회는 안 되겠다고 보는 거고 저는 그런 면에서는 21대 총선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잘하고 예뻐서 우리가 이번에 176석을 얻은 거는 아닌 걸 알고 있지만 적어도 미래통합당은 확실하게 국민한테 심판받은 거거든요. 잘못됐다는 것을. 그러니까 가짜 위장 정당 만들고 그리고 민심을 받아들인 선거법 개정안을 하자고 하니까 참여도 안하고 이런 것이 국민들 보기에는 다툼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일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쪽으로 몰자고 해서 우리 쪽으로 몰아주신 건데 그렇다면 21대 국회 들어와서는 야당이라면 국회 내에서 싸워야만 자기네가 뭔가 국민한테 호소할, 주장할 수 있는 거지. 밖으로만 자꾸 돌고 이러니...


▷그런데 미래통합당에서는 지금 국정을 일방적으로 여당이 밀어붙이기식으로 하니까 독재 아니냐는 단어까지 등장을 하고 공격을 하는데 이거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기본적으로 토론에 참여하지 않고 상임위에 참여하지 않은데 결과로만 봐서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하는 게 되겠죠. 그러니까 참 이게 이런 식의 싸움이라고 한다면 이건 갈등이라고 본다면 이거는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저도 의회주의자고 저는 통합의 정치를 하고 싶은 사람인데 참 어렵네요, 솔직히요.


▷어떻습니까? 앞서 생명관련 법안에 대한 입법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말씀하셨는데 가톨릭신도의원들은 가톨릭교회가 펼치는 생명운동이나 생명관련 입법에 대해서 모두 다 공감을 하고 계신 겁니까?

▶상당 부분 저희들은 공감을 갖고 그동안 신부님들도 관심 있는 분도 있고 우리가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법은 미혼부모 책임법 같은 거요. 강제규정이 없기는 하지만 이 법을 제정을 하려고 하는 거고 미혼부모도 아기를 낳고 책임을 안 져서 아이의 미래가 담보가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입양특례법 같은 것도 출생신고를 해야만 국내, 국외 입양이 된다고 한다면 걸림돌이 되는 거고요. 또 연명치료 관련한 법, 낙태법은 위헌판결이 났기 때문에 우리가 손을 봐야 될 거고요. 그리고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의식이 아직 부족하니까 생명존중 교육은 의무화하자는 생명존중교육법 이걸 만들어서 발의해서 통과시키려고 이런 관련 등등의 법을 지금 논의하고 있고요. 발의해서 통과되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달 29일이 전당대회이지 않습니까? 노 의원님 최고위원 경선에 나서셨는데 이제 본경선 남아 있습니다. 당내 의원들이나 당원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십니까?

▶우리가 4번의 큰 선거를 이기다 보니까 지금 많이 어렵고 힘들거든요. 또 최근에 부동산 폭등이나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 눈높이를 봐서는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고 평가를 받는 거고요. 그런 면에서는 당이 지금 어려운데 이럴 때 몸을 추스르고 있을 게 아니라 누군가는 나서서 뭔가 당을 바로 잡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는 몸 사리고 있는 입장이 아니고 뭔가 당을 추스르고 그리고 당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 출마한 거고요. 더구나 이번이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내년 후년이면 대통령 선거와 지자체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는 아마도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중요하고요. 이번에 지도부가 된다고 하면 이기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다. 강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그리고 국민이 불안하게 하지 않는 안정감 있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이거는 제가 2014년에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지자체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거든요. 그래서 선거 승리의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승리한 사람이 승리할 수 있으니까 해 보고 싶은 거고요.


▷최고위원 후보들 가운데 4선 의원으로 최다선 의원 아니십니까? 당 대표가 아닌 최고위원에 나오셨는지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지금 코로나 위기상황이지 않습니까? 국민이나 우리 당원들은 우리 당이 갖고 있는 모든 자산을 총동원해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극복하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에 나오신 세 분이 있는데 이분들은 유력한 대권 후보들인데 이분들이 당 대표에 나올 이유가 있습니까? 이분들도 지금은 이 위기, 당이 위기라고 하는 국난 극복이 필요한 시기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권후보고 뭐고 다 나와서 불을 꺼야 한다. 위기를 꺼야 한다는 측면에서 당 대표로 나선 거라고 보고 저도 4선 의원이지만 사실은 불을 끄는 데 물 아낄 이유가 있습니까? 저도 나서야죠. 저도 나서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교 역할, 소통의 가교 역할, 중심 잡는 역할을 저도 같이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저도 함께 나왔습니다.


▷알겠습니다. 21대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장이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노웅래 라우렌시오 의원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cpbc 이주엽 기자(piuslee@cpbc.co.kr) | 입력 : 2020-07-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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