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천심] 배종찬 소장 "국민 절반 이상, 수도 이전으로 집값 잡히지 않아"

[민심은 천심] 배종찬 소장 "국민 절반 이상, 수도 이전으로 집값 잡히지 않아"

Home > NEWS > 정치
입력 : 2020-07-27 16:20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매주 월요일 한 주간 여론의 흐름을 살펴보는 <민심은 천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김태년 더불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주 부동산 문제 해결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해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제안하면서 정국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수도 이전에 따른 부동산 문제 해결 효과를 묻는 여론조사가 있었다죠?

▶‘수도 이전’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적 효과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24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전국 500명 유무선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95% 신뢰수준±4.4%P 응답률 5.8%,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하면 수도권 집값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공감 여부’를 물어본 결과 공감 의견이 40.6%, 비공감 응답 54.5%였습니다. 수도 이전의 부동산 효과 주장에 대해선 비공감 여론이 더 높았습니다.


▷비공감 수치가 절반을 넘겼는데요. 연령대별 지역별로 눈여겨 볼 수치가 있을까요?

▶부동산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서울지역에서 수도 이전 부동산 효과에 대해 10명 중 3명만 공감했습니다. 충청에선 수도 이전의 부동산 효과에 관한 공감 의견은 더 높았지만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공감과 비공감이 팽팽했습니다. 40대를 제외하고는 비공감 의견이 더 높았고 특히 2030세대는 부동산 안정 효과에 대해 60%이상이 공감하지 않았습니다.


▷수도 이전에 대한 공감도는 다른 조사 결과에서 대체로 높은 걸로 나왔는데, 부동산 효과는 그렇짛 않군요. 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온 이유는 뭘까요?

▶국토 균형 발전에 대해선 공감도가 높았습니다. 수도권 과밀화로 각종 문제 야기되는 것에 대한 부정 여론이 큰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중심으로한 수도권 부동산 가격과 수도 이전 연관성은 높지 않다고 본 것입니다. 수도 이전을 정부 여당에서 추진하더라도 수도권 부동산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을 걸로 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까지 계속 하락 추세를 보였는데, 지지율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부동산 정책이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부정 결과는 50%대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20~25일 실시한 조사인데요. 전국 2516명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RDD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2.0%P 응답률 4.7%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본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44.4%, 부정 평가 52.2%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결과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부동산 문제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

▶부동산 민감층, 즉 서울, 2030세대, 가정주부층 등의 국정 수행 평가가 부정적 흐름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55%, 만 18세 이상 20대는 10명 중 6명 가까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30대는 지지율 회복 중 긍정 평가가 절반이 넘었습니다. 가정주부층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보면, 부정 의견이 60%에 육박했습니다.


▷이번엔 정당 지지율도 살펴보죠. 민주당은 다음 달 2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경선에 돌입했는데요. 여당 지지율에 좀 변화가 있나요?

▶대통령 지지율 하락하면 여당 지지율 내려가는데 8.29 전당대회로 컨벤션 효과가 발생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는지`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37.5%로 직전조사보다 2%포인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전당대회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지지층 결집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31.7%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수도권 반사이익을 얻어 소폭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 사이의 흐름이 다소 차이가 나는데요. 이거는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이고, 21대 국회 임기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을 때 당청 관계 분기점이 발생하는데, 대체로 내년 4월 보궐선거가 분기점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대통령 지지율 높을 때 청와대가 주도권을 가지지만 정당 지지율이 높은 경우엔 정당이 주도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 <민심은 천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 입력 : 2020-07-27 16:20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