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기석 신부 "코로나19 로 고통받는 교회에 생계 지원을"

[인터뷰] 박기석 신부 "코로나19 로 고통받는 교회에 생계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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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02 18:57
▲ ACN의 지원을 받은 베네수엘라 바르키시메토 가르멜회 수녀들.<교황청 재단 ACN 제공>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박기석 신부/ (사) 고통받는교회돕기 한국지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년간 본당 방문해 고통받는 교회 실상 알려

ACN 본부 `해외 코로나19 피해 교회 돕기` 모금 진행 중

긴급구호 기금 500만 유로, 한국 돈 65억 모금 목표

한국지부, 1차로 지난 4월에 모금한 1억 본부에 전달

코로나19 영향, ACN 올해 1~4월 모금액 전년대비 6% 감소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먹거리, 생계지원으로 방향 틀어

하느님이 우리 안에 심어주신 선함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해


[인터뷰 전문]

지금도 2억 명이 넘는 그리스도인들이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는데요.

여기에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빈곤으로 인한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박해를 받는 지역의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돕는 국제사목원조기구죠.

교황청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이 ‘해외 코로나19 피해 교회 돕기’ 긴급 구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CN 한국지부도 캠페인 모금에 힘쓰고 있는데요.

지부장이신 박기석 신부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 신부님 나와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박기석 신부입니다.


▷지부장 맡으신 지 이제 1년이 됐다고 들었는데요. 그간에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습니까?

▶전임 지부장에 의해서 고통 받는 교회 한국 지부직을 넘겨받고 그동안 본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익히고 또 회의에 참석하면서 전임 지부장은 외국인이고 평신도였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할 수 없었던 국내 많은 16개 교구의 본당들, 타 교구 또는 서울대교구 본당 방문을 중심으로 해서 지난 연말에 세 곳 방문하고 올 초에도 코로나 전까지 서울대교구 수색본당을 방문했었습니다.

본당 방문을 위주로 하면서 고통 받는 교회 전 세계 아직도 신앙 때문에 종교적, 정치적 이념이 달라서 고통 받는 박해 받는 교회가 있다는 것을 많이 알렸습니다. 특히 시리아 같은 아시아권에 있는 나라들 중에 시리아를 중심으로 시리아의 고통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주로 설명을 했죠.


▷소임을 맡으실 때 저희와 인터뷰를 한 걸로 기억하고 본당 방문해서 열심히 알리는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하고 계시네요. 지금 전쟁, 종교탄압으로 고통과 박해를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적지 않은데코로나19까지 덮치지 않았습니까? 박해지역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은 어떻다고 듣고 계십니까?

▶코로나19로 인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사회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저희가 전통적으로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인 고통 받는 교회는 고통 받는, 박해 받는 지역의 교구장님이나 수도회 장상이 사업 신청을 할 수 있어요. 주로 두 가지 사업, 성당이나 사목센터, 교리교육센터, 수도원 이런 건설 혹은 신학생 수도자 양성에 주로 도움을 드렸거든요. 지금 코로나 사태 때문에 그동안 건설지원이나 사목지원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생계지원 쪽으로 저희가 방향을 올해 바꿨습니다. 저희 고통 받는 교회에서는 긴급구호 기금을 500만 유로 한국 돈으로 하면 65억이 됩니다. 이것을 모으기로 서약했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국지부도 일단은 본부 요청에 의해서 지난 4월에 일단 모금한 돈 중에 1억을 보냈어요.


▷최근에 ACN 차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에 지원 성과를 종합한 연간보고서를 발간을 했더군요. 어떻습니까? 세계적인 경제침체에다 해마다 사람들의 마음이 얼어붙고 교회를 떠나는 신자들도 많다는 얘기가 들려오곤 해서요. ACN의 기금도 줄지 않았을까 싶은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일단은 작년 한 해 저희가 활동한 것을 1년에 한 번씩 보고를 합니다. 해마다 6월에 발표를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기자회견 없이 재단 총재이신 마우로 추기경님, 교황청 내사원장 추기경님의 동영상으로 활동보고와 연간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139개국의 총 5230건을 사업을 지원했는데 보통 전년도에 비해서 우리가 2019년도 거를 올해 발표했습니다만 만약에 코로나 사태로 비교를 한다면 19년 1월에서 4월, 20년 1월에서 4월을 비교한 결과들을 수치를 분석한 걸 보고 받았습니다. 같은 기간에 작년에 경우에는 34% 증가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마이너스 6%가 오히려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게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네요.

▶그런데 저희는 더 떨어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크게 줄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굉장히 긍정적인 면이고요. 우리 한국의 경우에는 지금 본당 방문을 전혀 할 수 없죠.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많은 기부자들이 동참해주고 계세요. 이것은 본부나 저희나 같은 분석을 해보면 신규 기부자는 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존 기부자들이 한 번 더 특히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한국의 경우 많은 교우 분들이 기존 기부자들이시죠. 신자 분들이 늘 하시던 것에서 한 번 더 고통 받는 신자들 특히 이태리에서 많은 신부님들이 돌아가셨고 아프리카나 중동의 그리스도인들이 코로나 때문에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잖아요.


▷끼니조차 거르는 수녀님도 계시다고 언론에 났더군요.

▶사제, 수도자들이 박해 받는 지역에서 마지막 희망으로서 신자들을 돌보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생계지원이 막막합니다. 박해 받는 지역, 낙후 지역도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고 종교 집회에 대해서 엄격하게 제한을 두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교부금 헌금 돈으로 이야기를 합니다만 실제로 가난한 지역은 먹거리가 봉헌물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들어오지 않으니까 수도자, 사제들, 선교사들이 활동을 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올해 대부분 생계지원을 많이 했고요. 평화방송 라디오 서울 한국가톨릭교회가 참 축복받았다는 것은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는 방송 미사를 할 수 있잖아요. 평화방송을 통해서. 그런데 가난한 나라들의 이런 가톨릭 종교방송, 가톨릭 자체 교구가 갖고 있지 못한 나라들이 더 많습니다.

공영방송을 이용해서 방송미사를 하는데 라디오로 그래서 예전 우리 60, 70년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켜놓고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라디오를 듣던 시절을 생각하시면 돼요. 라디오를 하나 놓고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 고통 받는 나라들 나이지리아나 부르키나파소 이런 나라들 신자들이 공영방송 스튜디오를 빌려서 그 교구의 신부님들이 미사를 하면 그 라디오를 듣고 미사를 대신하고 있는 그런 모습들을 기사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ACN 기금을 가장 많이 지원한 지역과 나라 역시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이런 박해와 전쟁에 놓인 그런 지역이라고 봐야 합니까?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작년 한 해 아프리카 중동에 많은, 우리 돈으로 하면 987억 원이 지원이 됐어요. 그중에서도 29.6%가 아프리카 총 1766건의 사업을 진행했고 아프리카 상황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하고 성전주의자들, 지하디스트라고 그러죠. 테러로 인해서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나이지리아, 카메룬, 부르키나파소 이 세 나라에 더 많은 지원을 했습니다.

특히 부르키나파소는 서울대교구 염 추기경님, 구요비 주교님하고 인연이 있는 나라고 서울대교구 가톨릭의료 학교법인, 병원이죠. 그래서 병원 사업도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관심을 많이 가졌던 곳인데 이곳 가두구대교구의 추기경님도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으시고 입원을 하셨었습니다. 평화신문 가톨릭 신문에도 보도가 됐었습니다만 퇴원하신 다음에 아프리카 주교회의 의장으로서 많은 세계 신자들에게 눈물로 호소하셨던 코로나 상황과 박해 두 가지가 모두가 첩첩산중으로 겹치니까 눈물로 호소하시는 기사문이 보도되기도 했죠.


▷박해를 겪으면서 믿음을 키워온 한국교회, 이 시대에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고통이 남다른데요. 그 고통 받는 이들이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어떤 마음으로 함께했으면 하고 바라십니까?

▶요즘 우리 신자들에게 절두산 성지에서 미사가 재개되면서 한 달에 한 번 토요일 미사를 하고 있는데 미사 봉헌하면서 특별히 성지 담당 신부님께서 저희 ACN을 위해서 미사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방문 중에 ACN에 처음 교황 비오 12세의 명을 받들어서 만드셨던 신부님이 하셨던 말씀 중에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선하다는 확신.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고 박해하고 죽이고 하면서도 인간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전달하는 사랑의 도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그래서 한국교회가 박해 받던 교회에서 박해받는 교회에게 도움을 줘야 되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 누군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느님께 믿음으로 향해 같이 나아가는 형제, 자매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하느님이 우리 안에 심어주신 그 선함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끝으로 월례미사나 기도후원과 같은 ACN활동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우선 많은 분들에게 직접적으로 대면 만남을 통해서 저희가 활동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가톨릭평화방송, 평화신문, 라디오, TV 그밖에 교회 신문을 통해서 광고보다도 ACN에서 제공해 주는 기사들을 되도록이면 연결해서 보도해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들 또는 기사들을 많이 접해주시고 언론사의 도움을 통해서 평화신문, 평화방송의 도움을 통해서 후원 계좌를 안내하고 있어요. 그런 다큐멘터리나 기사 끝에 나와 있는 계좌번호를 통해서 저희들을 도와주시면 충분히 저희가 본부를 통해서 박해 받는, 고통 받는 지역의 신자들을 위해서 코로나 때문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제, 수도자, 신자들을 위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도 신부님과 나눈 이야기 끝마무리에 저희가 후원할 수 있는 방법들을 포털사이트에 그대로 올려놓겠습니다.

▶한 가지만 짧게 말씀드릴게 있는데요. 가톨릭평화신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라는 칼럼이 있죠. 작년에 저희가 미얀마의 칼레이 교구, 소신학교 화재로 인해서 도움을 청해서 특별히 모금을 해주셨어요. 이것에 대한 결과에 대한 것들을 계속해서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데 올해 오늘 제가 방금 본부랑 연락을 취했습니다만 전액 지원이 되었고 소신학교 화재 건물이 다시 건축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도와주신 분들, 신자 분들, 신문을 통해서 보시고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리고 평화신문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도 감사드립니다. 국제가톨릭사목원조기구인 교황청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 한국 지부장 박기석 신부님이었습니다. 신부님,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후원 : 농협은행 317-0016-3132-21, 예금주 : (사)고통받는교회돕기한국지부.

※문의: 02-796-6440, ACN 한국지부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 입력 : 2020-07-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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