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성인 대표 "국제 NGO `비데스`, 여성과 아동, 청소년 예방교육 활동 주력"

[인터뷰] 황성인 대표 "국제 NGO `비데스`, 여성과 아동, 청소년 예방교육 활동 주력"

Home > NEWS > 가톨릭
입력 : 2020-05-25 18:28
▲ 국제자원봉사 `비데스 코리아` 회원들 모습 <사진제공=황성인 베네딕토 대표>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황성인 대표(베네딕토)/ 국제 NGO `비데스 코리아`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제교육자원봉사단체 `비데스` 40여개 국가에서 활동

아동과 청소년, 여성의 권리보호와 교육적 발전 위한 활동

`비데스 코리아` 2008년 조직해 전국 11개 지부, 180여명 회원

최근 살레시오회수녀회 안에 `들락날락` 공부방 마련, 무료 운영

코로나19 계기로 아동, 청소년에게 예방 메시지 전달 활동 병행

카페와 페이스북 홈페이지 통해 누구나 회원 가입, 활동 가능해


[인터뷰 전문]

입시 경쟁에 시달리고, 취업 준비하느라 바쁘지만 틈틈이 자원봉사를 하면서 세상의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권과 교육을 지원하는 국제 NGO `비데스` 활동을 함께 하는 이들인데요,

황성인 베네딕토 `비데스 코리아(VIDES KOREA)` 대표 만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성인 베네딕토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비데스 코리아`, 익숙하지 않은 이름인데요, 어떤 자원봉사단체입니까?

▶네, 우선 VIDES라는 단체 명칭은 영어 약자입니다. V,I,D,E,S 이구요, 자원봉사를 의미하는 Volunteer의 V, 국제를 의미하는 International의 I, 발전을 의미하는 Development의 D, 교육을 의미하는 Education의 E, 연대를 의미하는 Solidarity의 S가 합쳐져 VIDES라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VIDES는 한국에만 있는 단체는 아니구요, 청소년 사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살레시오 수녀회로부터 1987년 유럽에서 처음 만들어져, 지금은 전 세계 40여개의 국가에서 아동과 청소년, 여성의 권리보호와 교육적 발전을 위해 함께 활동하고 있는 국제 NGO입니다. 보다 폭 넓은 활동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 UN본부에 국제 VIDES 인권사무소를 두고 있기도 하구요. 저희 VIDES KOREA는 2008년 처음 조직되어 지금은 서울, 수원, 광주, 창원, 부산, 제주 등 전국 11개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나라마다 똑같은 활동을 하나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활동에 대해서는 아동과 청소년, 여성의 권리보호라는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있지만, 예를 들어 필리핀 VIDES의 경우 필리핀 내 가난한 지역에 찾아가 문화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이동식 도서관을 운영한다거나, 미국 VIDES의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민자들을 위한 권리옹호 활동을 펼치는 등, 세부적인 부분은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여성과 아동을 위한 NGO단체들이 많은데요. 비데스만이 차별성을 가지고 하는 활동은 뭔가요?

▶저희 VIDES의 경우 “문제해결을 위한 개입 차원”보다 “예방적 차원”의 접근에 더 무게를 둡니다. 이는 저희와 함께하고 있는 살레시오 수녀회의 “예방교육 정신”과도 맞닿아 있는데요, 문제가 발생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보다, 문제를 겪지 않도록 사전에 교육적 접근을 통해 예방하는 방향이 특히 저희들이 만나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더 맞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저희들이 진행하는 활동들은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캠프 형태의 활동이 주를 이룹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지 못하고 있지만, 해마다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국내 농어촌 지역이나, 도서지역을 방문하여 2박3일 동안 환경, 민주시민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캠프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런 교육캠프뿐만 아니라 몇 년 전 필리핀 VIDES와 함께 “Man grow Mangrove"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 부분 역시, 필리핀 민도르라는 섬의 심각한 지역문제였던 홍수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였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저희 회원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필리핀 민도르 섬 현지에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형식이었습니다.

실제로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주셔서 많은 수익금이 모일 수 있었고, 맹그로브 나무도 많이 심을 수 있었죠. 이는 실제로 민도르 섬의 홍수를 막아내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고 필리핀 지역신문에도 기사가 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 비데스 코리아의 회원은 몇 명이나 되나요?, 어떤 분들이 함께하고 계세요?

▶저희 VIDES KOREA는 현재 전국 11개 지부에서 약 18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원들은 직장인, 대학생, 중·고등학생들로 연령대가 구성되어있는데, 지부에는 학교나 청소년기관을 매개로 활동하고 있어서 중·고등학생 회원들이 많은 편입니다. 직장인 회원들은 저처럼 학생 때부터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회원들이 많습니다. 일반 회사원부터 선생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회원들의 직업도 꽤 다양합니다.


▷대표님은 어떤 계기로 비데스 코리아 활동을 하시게 됐습니까?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 동아리활동을 많이 했었는데, 함께 동아리 활동했던 친한 친구들로부터 어떤 단체에 가입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그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모임에 찾아갔던 것이 VIDES KOREA 초창기 활동 모임이었고, 이것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세요?

▶저희 VIDES KOREA의 국내활동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해마다 여름, 겨울방학을 활용해 국내 농어촌 지역이나 도서지역을 방문해서 현지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캠프를 주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구요, 지부별로 각 지역에서 필리핀, 베트남의 문화적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현지어로 번역해서 전달해주고 있는 “세상을 잇는 그림책 다리” 프로젝트나 국내 소외계층 아이들과 함께 문화체험 및 나들이를 떠나는 “너나들이” 활동,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텀블러 및 물병 재사용 캠페인 등 다양한 국내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실 그 동안 저희 VIDES KOREA의 활동이 주로 해외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작년을 기점으로 더 다양한 국내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기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최근에 살레시오수녀회 안에 특별한 공부방을 열었다고요?, 지역아동센터도 많고 공부방도 많이 있는데 어떻게 특별합니까?

▶네. 이번 달 초부터 “들락날락”이라는 이름의 공간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살레시오수녀회에 정말 감사하게도 저희 VIDES를 위해 아주 좋은 공간을 선뜻 내어주신 덕분에 지역사회를 위해 이렇게 뜻 깊은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우선 이 공간은 지역 아이들에게 무료로 운영됩니다. 또한 이름처럼 아이들이 정말 자유롭게 “들락날락” 하며 편히 머물고, 마음껏 놀 수 있는 아이들의 아지트 혹은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를 위해 현재 저와 함께 “들락날락”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저희 운영팀원들도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아닌, 00오빠, 00언니 같은 별칭으로 불리면서 같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저희 공간의 소박하지만 특별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뿐 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상황이 진정된다면 주민 분들, 청년들의 공동체 활동, 모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소모임 공간 대관도 함께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 분들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들락날락” 하실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학교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들락날락 공부방에는 언제 와서 어떤 활동을 하나요?

▶아이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까지 저희 공간에 옵니다. 오전시간에는 점심 먹기 전까지 각자 온라인 수업을 듣습니다. 저희 운영팀원들이 중간중간 아이들이 수업 듣다가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 알려주기도 하고 수업을 도와주면서 항상 동반하고 있습니다. 점심식사는 아이들이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같이 먹구요, 오후 시간에는 야외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면서 자유놀이 시간을 갖고, 요일별로 정해진 주제에 따라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저희 운영팀원들이 직접 기획한 내용인데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로 과학의 날, 진로의 날, 미술의 날, 사회의 날, 문화의 날로 정해진 주제와 시간표에 따라 운영됩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하루 일정이 모두 끝나면 아이들은 귀가하고, 저희 공부방의 하루 일과도 마무리 됩니다.


▷코로나 19사태를 전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데요. 지금의 시대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위해 어떤 봉사가 더 필요하다고 보세요?

▶우선, 정말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데,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고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특히 요즘 유럽에서는 코로나19 뿐 만 아니라, `어린이 괴질`로 많은 아이들이 아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바이러스의 확산세도 하루빨리 진정되고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정말 많은 단체에서 이 사태가 나아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마스크를 만들어 나눠주는 것부터 구호활동,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금 즉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와 함께 장기적인 차원에서 이런 바이러스와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그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 미래의 사회구성원이 될 아동, 청소년들에게 예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줄 수 있는 활동도 함께 병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비데스 코리아 활동을 희망한다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나요?, 어떻게 함께할 수 있습니까?

▶네. 저희 VIDES KOREA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저희 VIDES KOREA는 이제 시작점에 서서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고자 하는 단체입니다. 그래서 저희 단체가 정식 단체로서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회원으로서 더 좋은 꿈을 함께 꾸고, 좋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기에 더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죄송스럽게도 저희 단체 공식 홈페이지는 현재 제작단계에 있습니다. 대신 네이버 카페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저희 소식을 만나보실 수 있고 소통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영어로 VIDES KOREA 검색하셔서 카페나 페이스북으로 궁금하신 점들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참여, 격려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국제교육자원봉사단체인 `비데스 코리아(VIDES KOREA)` 황성인 베네딕토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인터뷰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 입력 : 2020-05-25 18:28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