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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4월 2일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오늘 담화를 통해 "정부가 초·중·고 개학일을 4월 6일로 발표했다"면서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질병관리본부가 권유하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전제로 4월 2일부터 미사를 재개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 외에 모임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이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총을, 의료진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우리의 위로자이신 성모님의 전구와 함께 주님의 은총을 청하며 3월 25일부터 9일기도를 바쳐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사순절의 대부분을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없이 지낸다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 어느 사순절보다 더욱 많은 기도와 희생이 필요한 때이며, 한편으로는 일상의 삶이 얿마나 행복한 것인지 깨닫는 교훈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가 하루빨리 지나가고 모든 이들이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대교구는 2월 25일 교구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2월 26일 재의 수요일부터 3월 10일까지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중단을 발표했으며, 3월 9일 미사 중단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