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회 주교, 해외원조주일 맞아 ‘생태적 회개’ 요청

김운회 주교, 해외원조주일 맞아 ‘생태적 회개’ 요청

Home > NEWS > 가톨릭
최종업데이트 : 2020-01-23 05:00



[앵커] 1월의 마지막 주일인 26일은 해외원조주일입니다.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생태 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가난한 이들을 외면하지 말자"고 호소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후변화는 지구촌에 여러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농업 생산이 불안정해지면서 전 세계 인구의 8%는 절대 빈곤 상태에 놓였습니다.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난민 발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의 공식 해외원조기구인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올해 해외원조주일 담화에서, 자연 생태계 위기로 고통 받는 이들을 언급했습니다.

김 주교는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가뭄과 홍수로 영세 농부들이 생계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가난한 이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혹독한 추위와 더위를 대책 없이 맞서야 하며, 아이들은 생명을 잃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생태 위기에 가장 적은 영향을 끼치고도 심각한 영향을 받는 가난한 이들.

김 주교는 “이런 모순된 현실에서 저개발국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은 더욱 커져만 간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주교는 “절박한 울부짖음에 곧바로 응답하는 것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한 ‘생태적 회개’의 구체적 실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 천주교회는 자연 생태계 위기로 고통 받는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에 응답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주교는 신자들에게 “고통 받는 이들의 울부짖음에 귀 기울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93년부터 매년 1월의 마지막 주일을 ‘해외원조주일’로 보내면서, 전 세계 가난한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주일은 28번째 해외원조주일로, 이날 2차헌금을 통해 모인 정성은 저개발국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cpbc 김영규 기자(hyena402@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20-01-23 05:00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