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모현가정호스피스 등 수상

제14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모현가정호스피스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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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16 05:00 수정 : 2020-01-16 16:34



[앵커] 우리 사회에 생명의 문화를 확산시킨 이들을 격려하는 생명의 신비상.

열네 번째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이 어제 열렸습니다.

가정호스피스 활성화에 앞장서온 모현가정호스피스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습니다.

첫 소식,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죽음의 문화에 맞서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일.

이 거룩한 일에 힘써온 이들을 격려하는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이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생명의 신비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모현가정호스피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서울대교구장이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모현가정호스피스에 상패와 상금 3천만원을 전달했습니다.

모현가정호스피스는 마리아의작은자매회가 운영하는 가정방문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았습니다.

<이명옥 수녀 / 모현가정호스피스 책임자, 생명의 신비상 ‘대상’>
결국은 죽음의 문화에 접촉을 하지만 그 안에서 피어나는 건 하느님의 생명이잖아요. 제가 줄 수 있는 생명이 아니고. 그래서 그것이 진짜 참생명이기 때문에, 아마 저희들에게 죽어가는 영혼을 돌보는 일을 하지만 생명의 신비상이라는 대상을 주신 것 같아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생명과학분야와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도 각각 본상과 장려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생명과학분야 본상은 임대식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가 받았습니다.

성체줄기세포 관련 연구 성과가 탁월하고, 파급력이 큰 점이 인정됐습니다.

<임대식 미카엘 /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본상’>
저에겐 주어진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면서 연구하라는 저에 대한 격려와 함께 동시에 지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의미를 깊이 새기면서 앞으로 과학자로서 연구자의 사회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문사회과학분야 본상은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인 용진선 수녀가 받았습니다.

육체적 치료를 넘어 영적 돌봄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용진선 수녀 /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생명의 신비상 ‘인문사회과학분야 본상’>
때론 지쳐서 ‘하느님, 진정 저에게 원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하느님은 필요할 때마다 영감으로 응답해주셨고, 그리하여 저는 영적 돌봄과 호스피스 돌봄이 저의 소명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묵묵히 오늘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은 심장재생치료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서울성모병원 박훈준 교수가, 인문사회과학분야 장려상은 생명윤리 교육에 힘써온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 유혜숙 교수가 받았습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됐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아무리 작고 약한 생명이라도 신성하고 존귀하다"며 생명의 존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서울대교구 생명위원장>
인간 생명은 하느님의 생명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수단이나 도구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인간 생명에 대한 공격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톨릭교회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이 교회의 본질적 사명임을 믿고 있습니다.


시상식에는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서울대교구 주교단, 역대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세연 의원은 수상자들에게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입력 : 2020-01-16 05:00 수정 : 2020-01-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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