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그리스 레스보스섬 난민 데려오기 위해 추기경 특사 파견

교황, 그리스 레스보스섬 난민 데려오기 위해 추기경 특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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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12-04 00:30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국적 난민 위기의 최전선인 그리스 에게해 레스보스 섬에 있는 이주민과 난민 일부를 바티칸으로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2일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수용된 이주민과 난민을 데려오기 위해 폴란드 출신 크라예브스키 추기경을 현지에 특사로 파견했습니다.

레스보스섬은 키오스·사모스·레로스·코스 섬과 함께 터키에서 이주한 여러 국적의 이주민과 난민이 대규모로 수용된 곳입니다.

크라예브스키 추기경은 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평신도 사도직 단체 ‘산 에디지오 공동체’ 대표와 함께 레스보스 섬에 갔다가 오늘(4일) 이주민과 난민 33명과 함께 바티칸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또 이달 말에 그리스에서 10명의 이주민과 난민들을 추가로 데려올 계획입니다.

교황의 이번 이주민·난민 수용 계획은 이탈리아 정부와의 협력 아래 추진돼 왔다고 안사 통신은 전했습니다.

교황은 앞서 2016년 4월,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사목 방문해 난민촌에 머물던 무슬림 시리아 난민 세 가족을 바티칸으로 데려와 거처 등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또 올 5월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카메룬, 토고 등의 어린 난민과 가족들을 추가로 데려오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레스보스섬을 비롯해 그리스내 5개 섬에 설치된 이주민과 난민은 3만 8천 여 명으로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레스보스섬의 경우 3천 명 정원의 5배인 1만 5천 명 이상이 수용돼 보건 위생 문제는 물론 수용자들간 폭력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이같은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EU)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으나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12-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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