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소비주의는 신앙 공격하는 바이러스”..대림1주일 로마 콩고 공동체 미사

교황 “소비주의는 신앙 공격하는 바이러스”..대림1주일 로마 콩고 공동체 미사

Home > NEWS > 가톨릭
최종업데이트 : 2019-12-03 09:32
▲ 교황이 지난 1일 성베드로대성전에서 로마 콩고 공동체 미사를 봉헌했다.(바티칸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림 제 1주일인 지난 1일 로마의 콩고 가톨릭 성당 설립 25주년을 맞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자이레 전통 예식으로 미사를 거행했습니다.

전례 토착화로 교황청이 1988년에 인준한 자이레 전통 예식은 아프리카 전통 구어체가 활용되고, 기도와 전통 악기가 가미된 노래와 춤을 통해 신자들이 미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인 베니와 미넴브레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 “분쟁은 외부에서 비롯된다”며 “인근 민족의 도움을 통해 더 이상 서로 미워하지 말고 함께하는 미래를 위해 무기를 버리라”고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전쟁에 이바지하는 경제에서 평화에 이바지하는 경제로 변화되기”를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소비주의는 신앙을 공격하는 바이러스”라며 “물질적 재화를 축적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타인에게 마음을 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해 교황은 “수많은 재물을 소유하지만 선행은 더 이상 하지 못하고, 집에는 물건이 가득차지만 자녀들은 떠나가고, 시간을 소모하지만 하느님과 타인을 위한 시간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끝으로 “삶의 의미는 재물 축적의 유혹을 이기고 많은 것을 소유해야 행복해진다는 거짓의 가면을 벗기는데 있다”며 “성탄을 앞둔 대림시기를 맞아 어디서든 반짝거리는 소비의 눈부신 빛을 거슬러 저항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12-03 09:32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