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료 목록화 1단계 마무리, 4만여 건 목록화

천주교 사료 목록화 1단계 마무리, 4만여 건 목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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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12-03 09:30



[앵커] 한국 땅에 천주교가 전래된 지 230년이 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천주교 사료와 유물이 많은데요.

이를 목록으로 만들어 관리하는 사료 목록화 사업 1단계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3년 동안 4만 건이 넘는 교회 사료가 목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 사료 목록화 사업은 한국 교회가 설립된 1784년부터 교계 제도를 갖춘 1962년까지 방대한 사료를 목록으로 만드는 대작업입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3년간 13개 교구와 3개 수도회가 참여해 4만 2천여 건의 사료를 조사했고, 이 가운데 2천 2백여 건을 디지털화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교구청 문서고와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대 성신교정 도서관, 명동대성당 등에서 만 3천여 건의 사료를 조사했습니다.

현재까지 청주교구만 사료 전수조사를 마쳤는데, 교구들이 통일된 사료 목록을 갖게 된 점 그리고 목록의 질이 향상된 점은 성과입니다.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추진위원회는 어제 전국 관계자 연석회의를 열어 1단계 추진 결과를 점검했습니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역사적 자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주교회의 의장>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은 기념을 철저하게 보존하면서 기억을 더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여기 함께해주신 신부님들, 수녀님들, 목록화 사업 위원 여러분에게 책무가 막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국가에서 보조하고 있는 그 의미에 맞게 우리가 잘 해서 우리나라 근대사에도 큰 사료가 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천주교 사료 목록화 사업은 내년부터 4년 동안 2단계에 들어갑니다.

수집된 사료를 바탕으로 연구 조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사료등록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또 사료 목록 조사와 디지털화 작업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1845년부터 1960년까지 사제품을 받은 한국인 신부와 선교사 사제 5백여 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새로 구축하고, 검색어로 사용될 용어 정리 작업도 진행합니다.

2026년에 마무리되는 한국 천주교 사료 목록화 사업은 체계적인 사료 관리와 활용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 교회사 연구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12-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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