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 창작생활성가제 20주년 기념음악회…"20년 전 그대로"

cpbc 창작생활성가제 20주년 기념음악회…"20년 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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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12-03 03:00



[앵커] 생활성가 가수가 되는 등용문이자 국내 최대 생활성가 축제의 장이죠.

cpbc 창작생활성가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제1회 성가제 참가자들이 지난 주말 20주년 기념음악회를 열었는데요.

이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번쩍이는 조명에 강렬한 비트가 무대를 뜨겁게 달굽니다.

제1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에 ‘Cyber XY’로 참가한 보컬 나혜선 요세피나 씨가 헤비메탈 생활성가 ‘하늘로 웃음을 쏘아보자’를 목청껏 부릅니다.

20년 전 나혜선 씨와 한 팀이었던 래퍼 제치원 암브로시오 씨도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회자 역시 서울대교구 김연범 신부와 cpbc 지승신 아나운서, 20년 전 그대로입니다.

제1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 본선 진출자들이 추억여행 같은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생활성가 가수 박명선 수산나와 나정신 체칠리아, 라우다떼 등이 무대에 올라 추억의 참가곡을 열창했습니다.

‘고해’를 부른 참울림 팀의 남윤호, 강진구 씨는 대회 이후 20년 만에 팀을 재결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0년 전 초록색 와이셔츠에 노랑 넥타이를 메고 대전교구 신학생팀으로 무대에 올랐던 연광흠 신부는 똑같은 의상을 입고 식지 않은 열정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부제였던 연 신부는 현재 중견사제이자 생활성가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후배 생활성가 가수들도 뜻깊은 무대에 함께했습니다.

<백채환 루치아 / 제19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 대상 수상자>
“2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어주셔서 그곳에 저를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너무 영광입니다. 20년 만에 이러한 뜻깊은 음악회를 여시게 된 (생활성가) 선배님들께도 축하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지난해 선종한 생활성가 가수 故 송송이 아가타 씨를 위한 추모 무대도 마련됐습니다.

여성 듀엣 ‘송이와 윤주’로 cpbc 창작생활성가제에 참가했던 송송이 씨는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후배 가수인 황수정 율리아나 씨와 열일곱이다는 송송이 씨의 곡 ‘너에게’와 ‘너의 마음이 내게 전해지나 봐’를 불러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송 씨 남편과 가족들은 그동안의 음반 판매수익금을 후배 가수들을 위한 창작지원금과 이날 음악회 후원금으로 기탁했습니다.


이날 음악회는 선후배 생활성가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변함없는 열정을 재확인한 자리였습니다.

<나혜선 요세피나 / 제1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 참가자>
“저희 시작했을 때만 해도 아마추어들이 많았거든요. 사실 요즘은 다들 전공자들에다가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또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들이 누구보다 깊고 아주 마음들이 예쁘기 때문에 저희는 20년 만에 여기 왔지만, 후배들은 아주 짧은 기간 안에 저희들만큼 성장해서 많은 신앙을 이어가는 분들에게 성가로 기쁨을 나누고 주님의 말씀을 이어가는 좋은 시간들을 빨리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기쁘고”

연광흠 신부는 생활성가 가수들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연광흠 신부 / 제1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 대상 수상자>
“그들(생활성가가수)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가 있는지를. 사실 가치는 우리가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는 데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너무 미약하기 때문에 마치 그냥 들러리를 서고 어디 한 자리에서 이분들이 분위기를 살려주는 양념 정도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이) 조금은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고 이걸 바꾸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투자도 하고 응원도 하고...”

cpbc 이힘입니다.

cpbc 이힘 기자(lensman@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12-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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