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호주일 기념미사…"생명 지켜낸 미혼부모에 관심을"

생명수호주일 기념미사…"생명 지켜낸 미혼부모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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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2 05:00 수정 : 2019-12-02 13:22



[앵커] 열두 번째 생명수호주일 기념미사가 어제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미혼부모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또 모현가정호스피스가 생명의 신비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학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우리 사회의 생명 문화는 우려스러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은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 배치되는 결정입니다.

태아는 수정된 순간부터 인간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수호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방어 능력이 없는 생명이 짓밟히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서울대교구 생명위원장>
“이 생명에 대한 위협은 왜곡된 여론, 자유라는 이름으로 생명을 거부하는 일련의 사건들을 정당화하거나 더 이상 범죄로 여기지 않고 권리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국가는 이에 대한 처벌을 면제하거나 합법화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용인하기도 합니다.”

염 추기경은 죽음의 문화가 만연한 원인으로 "무관심과 태만"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홀로 떠안고 사는 미혼부모들에게 관심을 갖자"고 당부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서울대교구 생명위원장>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은 양육 미혼부모들입니다. 양육 미혼부모들은 가족들과 이웃들의 외면과 냉대, 사회 편견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에 따르는 낙태에 대한 유혹 등 이런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생명을 지켜낸 어머니들입니다. 이들을 후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2020년 사목교서 제목은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본당 공동체"입니다.

본당 생명분과 위원들은 이를 위해 본당 생명활동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서울대교구 본당 생명분과 위원들>
“하나, 생명문화 확산을 위해 본당 제단체와 연대활동을 한다 (연대활동을 한다!) 하나, 생명을 수호하는 데 앞장선다. (앞장선다!)“

생명수호미사 중에는 제14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도 발표됐습니다.

대상은 가정 호스피스 전문기관인 모현가정호스피스가 받게 됐습니다.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로는 임대식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인문사회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로는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용진선 수녀가 선정됐습니다.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박훈준 교수에게, 인문과학분야 장려상은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 유혜숙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은 내년 1월 1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립니다.

cpbc 이학주입니다.
cpbc 이학주 기자(goldenmouth@cpbc.co.kr) | 입력 : 2019-12-02 05:00 수정 : 2019-12-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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