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은효진 작가 "전 세계 성모발현지 사진에 담아… 발현 의미 새겨야"

[인터뷰] 은효진 작가 "전 세계 성모발현지 사진에 담아… 발현 의미 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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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10-10 19:43
▲ 은효진 작가가 촬영한 벨기에의 바뇌의 성모. (은효진 작가 제공)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은효진 가톨릭 사진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페인에 있는 `가라반달` 성모발현지 가장 인상에 남아

성지순례 사진집 발간 수익금 전액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기부

성모님께서 왜 발현하셨는지, 그 의미를 생각하는 순례 되었으면

11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성모발현지 담든 사진 전시회 열 예정


[인터뷰 전문]

성모신심은 가톨릭교회의 특별한 유산인데요.

가톨릭 신앙을 전하기 위해 전 세계 성모발현지를 순례하며 사진으로 기록해온 분이 계시네요.

10월 묵주기도 성월을 맞아서 세계의 성모성지 순례자, 은효진 사진작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은효진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세계적인 성지가 많은데 특히 성모발현지만을 찾아서 사진에 담은 이유가 있으신가요?

▶제가 원래는 개신교 신자였습니다. 집사람을 만나서 천주교 신자가 되면서 성모님의 모습이 궁금하여 그 당시에 모습이 좀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천주교를 잘 모르는 신자들을 위해서 성모님의 발현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세례는 언제 받으셨어요.

▶84년도에 받았습니다.


▷오래 전입니다. 그간에 그러면 몇 군데나 또 어떤 발현지를 다녀오신 겁니까?

▶1998년부터 지금까지 2019년까지 21곳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10년 전에 16군데를 1차 전시를 하고요. 지금 11월 달에 마지막 완결본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전시회도 많이 여셨고.

▶전시회는 성당이나 성지의 초청을 받아서 16군데를 했습니다.


▷당연히 화보집도 발간을 하셨겠네요.

▶네, 최초로 2009년도 16군데(성모발현지) 화보집을 발간을 했습니다.


▷그러셨군요. 성모발현지가 유럽 쪽에 많다고 해도 하루 이틀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셨을 텐데 보통 한 군데 성모발현지를 얼마 동안 다녀오곤 하셨어요?

▶일반 성지순례하고는 조금 달라서 성모님 발현되신 곳이 굉장히 외진 곳이고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 여러 군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찾을 때까지 며칠이 걸려도 찾아내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세계적인 성모발현지들마다 공통점 혹은 차이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느끼셨어요?

▶글쎄요. 저는 성모마리아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주셨고 성모님 발현 당시에 여러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 신기하고 성모님 얼굴이 특히 아시아인을 닮은 것이 더 이상합니다.


▷그렇게 느끼셨고요. 나라마다 성모상이 닮은 듯 하면서도 느낌과 모습이 묘하게 다르다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느낌을 받으십니까?

▶발현 당시의 모습들이 약간씩 변해 있고 그다음에 의상이라든가 모습, 손동작이라든가 이런 것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프랑스의 루르드, 포르투갈 파티마, 멕시코 과달루페 발현지는 전 세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세계적인 성지 아니겠습니까? 다녀보신 곳 가운데 순례자들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역사적인 의미나 신심이 남다른 발현지는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특히 스페인에 있는 `가라반달`이라는 성모성지가 있는데 61년도부터 약 5년 동안 2000여회 발현을 하셨는데 그곳이 굉장히 인상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셨군요. 세계의 성모발현지를 가볼 수 없는 분들이 작가님의 사진을 보면서 성모성지 순례도 하실 텐데 발현지마다 어떤 모습의 사진을 담으셨어요.

▶저희들이 사진을 하다 보니까 제일 중요한 게 날씨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우선 좋아야 될 것 같고 성모발현에 관한 신자 분들이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발현에 대한 의미를 알고 다니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앞서 화보집도 내셨다고 말씀도 하셨고 지난해에도 사진전도 여셨다고 들었는데 사진을 보신 분들의 반응은 어떻든가요.

▶굉장히 신기해하시고요. 굉장히 감동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로 성모발현지 순례하고 또 촬영하시느라 살고 있는 집까지 파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다른 분한테 들어서 말이죠.

▶꼭 굳이 집을 팔았다는 표현보다도 성모발현지가 아시아 쪽에 없고 거의 유럽이나 먼 나라에 있다 보니까 한 군데 가는 데 최소 경비가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2,000만 원정도 들더군요. 그러다 보니까 21군데를 다녀오려면 대충 짐작이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개신교 신자이셨다가 아내분의 권유로 개종을 하신 거잖아요. 그래도 아내분이 반대를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요.

▶적극 도움을 줬습니다. 오히려 저보다도 집사람이 오히려 권유를 해서 이렇게 많이 도와줬습니다, 뒤에서. 현장을 같이 다니면서 제가 가톨릭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도 도움을 줬고 그런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자매님 덕분이네요. 그리고 전시회를 여신 다음에 수익금도 기부를 하신 것으로 제가 압니다. 처음부터 기부를 염두에 두고 촬영도 하고 전시도 준비하신 겁니까?

▶아닙니다. 처음에는 성모님의 모습에 호기심에서 하게 됐고 또 저처럼 천주교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화보집을 내게 됐는데 집사람이 ‘책을 내면 그 책도 판매를 하느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팔아야지.’ 그랬더니, ‘팔면 수익금을 어떻게 할 거냐.’고 해서. ‘제작비에 보태야 되지 않을까.’ 했더니 ‘아프리카 어디 돕게 쓰면 안 되겠냐.’ 해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전부 내놨습니다.


▷그러셨군요. 성모발현지를 순례하시고 사진을 촬영하시면서 작가님께서도 기도를 바치실 텐데, 기도를 바치시고 기도의 응답을 듣기도 하셨습니까?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그런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우선 제가 조금 변했다면 그냥 항상 제 주변에 불쌍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평화, 용기를 달라는 간청을 하고요. 내 자신이 남을 위해서 무엇을 할까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모발현지를 한두 군데도 아니고 21군데나 다녀오셨잖아요. 성모신심이 더 깊어진다거나 신앙적으로 나도 모르게 변화 같은 게 있을 것도 같은데요?

▶평소에 집사람이 봉사하던 부분을 이어서 같이 하고 있고요. 항상 우리 신부님께서 미사가 끝나면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하는 말씀을 하시는데 일반 분들이 ‘아멘.’하고 미사를 마치는데 저는 사실 신부님 말씀에 복종하기 위해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시군요. 본당이 어디십니까? 여쭤보질 못했네요, 제가.

▶일산 본당입니다.


▷그러시군요. 저도 일산 본당에 몇 차례 갔는데 알았으면 먼저 만나볼 걸 그랬습니다. 다음 달에 화보집, 사진전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어디에서 여는지 몇 시에 여는지 소개를 해주셔야 찾아갈 것 같아요. 이 방송 듣는 신자분들이. 또 청취자분들이요.

▶전시회는 하도 여러 번 했고요. 그동안 21군데 21년 동안 다녔던 성모발현지의 성모마리아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주신 모든 총 자료를 정리해서 지난 번 것하고 완결본을 만들어서 11월 24일 날 서울시청 뒤 프렌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11시 반부터 2시까지 출판기념회를 할까 합니다.


▷그러시군요. 작가님의 화보집이나 사진전보고 성모발현지 순례를 결심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처음 발현지를 찾는 분들에게 어떤 성지를 추천해 주시고 싶으십니까?

▶제 개인적 생각에는 순례자분들이 첫째는 가는 지역마다 비용도 먼저 생각을 해봐야 되겠죠. 그다음에 성모발현지는 단순 순례로 생각하지 마시고 충분한 시간과 성모님께서 왜 인간 앞에 나타나셨는지 생각할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다녀본 사람만 아는 필수 준비물이나 꼭 챙겨야 할 정보 같은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일반적인 미사도구는 필수겠지만 발현지에 가서 마음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접근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성모발현지 21곳을 순례하시면서 사진으로 기록해오신 은효진 사진작가 만나봤습니다.

은효진 작가님,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10-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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