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아마존 원주민 문화 이해하고 존중해야"

교황 "아마존 원주민 문화 이해하고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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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10-09 05:00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마존 시노드 참석자들에게 “아마존 원주민들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사목적인 배려가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7일 “아마존의 가난과 고립된 원주민 사회`를 주제로 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즉 주교 시노드 분과 토론 개막 강론에서 이번 시노드는 사목 활동과 문화, 사회와 생태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며 이같이 상기시켰습니다.

교황은 “사목 활동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제자의 눈으로 아마존의 현실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우리를 분열시키고 소멸시키는 역할만 하는 “문명과 야만주의”의 폐해를 예로 들며 “원주민을 길들이려고 하는 이념적 식민지화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념은 지적인 이해를 위해 사용되지만 이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과장되게 만든다”며 “이념적 식민지화는 사람들의 특성을 줄이거나 없앤다”고 설명했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7일 바티칸에서 아마존 시노드 행렬에 함께 하고 있다.(롬 리포트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 / 7일 아마존 시노드 분과 토론 개막 강론 중>
“나는 어제(6일) 시노드가 시작된 이곳(바티칸)에서 깃털 달린 머리 장식물을 착용한 경건한 (아마존) 원주민들을 비웃는 말을 듣고 매우 슬펐습니다. 원주민들이 머리에 쓴 것과 교황청 일부 성직자들이 머리에 쓰는 비레타 즉 성직자들의 각진 모자와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요?

교황은 또 “우리는 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발명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라며 “아마존 원주민을 묵상하고 이해하고 섬기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노드 회의는 권력을 가진 의회가 아니”라며 “성령의 영감과 인도로 겸손하게 듣고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10-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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