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동아프리카 ‘화해의 여정’ 시작 “빈곤.환경 연대 호소"

교황, 동아프리카 ‘화해의 여정’ 시작 “빈곤.환경 연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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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09-06 01:00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 시각으로 어제(5일)부터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등 동아프리카 3개국 사목 방문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교황은 이번 사목 방문에서 빈곤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의 연대를 강조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황은 로마를 출발해 첫 방문국인 모잠비크로 향하는 전용기 기내 인터뷰에서 미국의 일부 보수 가톨릭계의 비판에 대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교황은 프랑스의 언론인인 니콜라 세네즈가 최근 출간한 저서 ‘미국은 어떻게 교황을 바꾸고 싶어 하는가?”를 선물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 성하는 자신에 대한 비판을 항상 의식하며 특히 지식이 풍부한 사상가나 중요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에게서 받는 비판은 영광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하마에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와 피해자들에게 대한 기도와 관심을 전 세계에 요청했습니다.

교황은“집과 모든 것, 심지어 생명까지도 잃은 가련한 이들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각자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전용기가 각 국의 영공을 통과할 때 해당국의 국민들을 위해 기도와 인사로 하느님의 축복을 전했습니다.

그리스를 통과할 때 교황은 ‘평화의 기쁨’을 주실 것을 요청했고 이집트 영공에서는 “평화와 번영의 축복”을, 수단에서는 “평화와 화해의 축복”을 기원했습니다.

이어 우간다 영공에서 시작한 “평화와 복지”를 위한 기도는 탄자니아와 말라위, 잠비아 하늘에서도 계속됐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모잠비크 공항 도착 환영 행사 (바티칸 유튜브 캡처)


교황은 어제(5일)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에서 정치와 교회 지도자 그리고 젊은이들을 만나 `형제적 화해`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교황은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최근 체결된 평화협정을 칭찬하고 "화해는 국가의 난관과 도전들에 맞서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내일(7일) 두 번째 순방국인 마다가스카르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교황의 동아프리카 3개국 ‘화해의 여정’은 모리셔스 방문을 끝으로 오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9-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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