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은 지금] 이창욱 "교황, 폭우피해 입은 인도 국민에게 위로메시지"

[바티칸은 지금] 이창욱 "교황, 폭우피해 입은 인도 국민에게 위로메시지"

Home > NEWS > 가톨릭
최종업데이트 : 2019-08-14 18:08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창욱 번역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정리하고 의미를 짚어보는 코너죠.

<바티칸은 지금>, 오늘도 이창욱 번역가님 나와 주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바티칸뉴스 이창욱 펠릭스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일주일 동안 인도 남서부를 강타한 몬순성 폭우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간략히 전해주시죠.

▶ 네, 교황은 일주일 전부터 인도 남서부를 강타한 몬순성 폭우와 산사태로 집과 생계수단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교황은 170명 이상의 사망자들과 부상자들의 친지들에게 비통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구조의 도움을 위해 기도하며, 인도 전역에 용기와 인내를 주시도록 하느님의 축복을 청했습니다.


▷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군요.

▶ 네, 최신 정보에 의하면, 맹렬한 몬순성 폭우로 인해 케랄라 주, 카르나타 주, 마하라슈트라 주와 구자라트 주에서 178명이 사망했고 백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특히 희생자의 절반이 발생한 케랄라 주의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고립된 지역에 음식을 낙하산으로 투하하고 구조단을 꾸리도록 군대에 명령했습니다. 벨가움 교구장인 페르난데스 주교에 의하면, 모든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이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고 가톨릭교회를 주축으로 한 단체들이 지원과 위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그렇군요. 화제를 바꾸어, 지난 7월은 수요 일반알현을 쉬었는데 8월부터 재개됐다면서요?

▶ 네, 수요 일반알현은 전 세계 순례객들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교황은 계속 교회의 근본이 되는 가르침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지요. 7월 한 달 간 중단됐던 수요 일반알현이 8월 7일 재개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후 6년 동안 수요 일반알현과 자비의 대희년 토요일 특별 알현을 포함해 총 279회의 일반알현을 주례했다고 합니다.


▷ 네. 2013년부터 12가지 주제를 정해서 교리교육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도행전”에 대해 말씀하고 계시죠?

▶ 네, 그렇습니다. 이번 일반알현은 절름발이를 치유한 베드로의 기적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사도들은 이적과 표징을 통해 그리스도를 선포했는데요, 사도들이 행한 수많은 표징과 기적은 예수님의 신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첫 번째 기적은 “아름다운 문”이라고 불리는 성전 문 곁에서 태어날 때부터 절름발이였던 걸인의 치유 사화였습니다. 모세율법은 신체적 장애를 죄의 결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절름발이는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금지 당했기에, 성전 문 곁에서 매일 했던 것처럼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문 앞에 도착하자 절름발이는 그들을 바라보고 자선을 청합니다. 바로 그때 베드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사도 3,6). 이것이 베드로와 요한 사도가 절름발이에게 한 일입니다. 절름발이를 바라보고, “우리를 보시오”라고 말하고, 손을 뻗어 그를 일으켜 세우고 고쳐줍니다.


▷ 워낙 유명한 말씀이라 기억납니다!

▶ 베드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살아 있는 사람의 자세, 곧 서 있는 자세로 이 환자를 만지고,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면서, 불구자에게 일어나 걸으라고 명령합니다.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보실까요?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 각자는 무엇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부는 무엇이며, 우리의 보물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부자로 만들 수 있습니까?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와 찬미를 증거하기 위해, 우리의 삶에서 그분 사랑의 선물을 기억하는 데 있어서 감사의 기억을 달라고 아버지께 청합시다. 다음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항상 다른 사람이 일어설 수 있도록 뻗은 손은 예수님의 손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우리의 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예수님의 손입니다."


▷ 삼종기도에서 교황님은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 이번 연중 제19주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삼종기도 훈화의 주제는 ‘깨어있음’입니다. 왜 깨어있어야 하는가하면, 우리 삶에 들어오시는 하느님의 행보를 포착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혼인잔치에 갔다가 돌아오는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비유를 들어 두 가지 사실을 강조합니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루카 12,35). 첫 번째 태도는 “허리에 띠를 매는 것”입니다. 곧 순례자의 자세입니다.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느님의 뜻에 마음을 열며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신앙의 삶은 항상 주님께서 매일매일 직접 알려주시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지속적인 여정입니다. 두 번째로 “등불을 켜 놓을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인생의 수많은 “밤”을 비출 수 있는, 성숙되고 진정한 신앙을 살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신앙의 등불은 기도와 하느님 말씀의 경청을 통해 예수님과 마음과 마음으로 만남으로써 계속 자라납니다. 그리고 복음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루카 12,37). 이 구절은 정말 새롭고 놀라운 주님의 모습을 연상시켜줍니다.


▷ 어떤 면이 새롭고 놀라운 주님의 모습인가요?

▶ 교황은 천국의 영원한 기쁨이 드러난다고 표현했는데요, 곧 상황이 역전됩니다. 그들은 더 이상 종이 아니라, 다시 말해 우리는,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몸소 우리의 시중을 드실 거라는 말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서빙한다는 것은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보실까요?


[프란치스코 교황]

“제가 여러분에게 수차례 말씀 드렸던 한 가지 사항을 다시 말씀 드립니다. 곧 복음을 읽기 위해 주머니 안에, 가방 안에 작은 복음서를 항상 넣어 다니십시오. 예수님의 말씀과 만나는 것이요, 예수님과 만나는 것입니다. 기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의 말씀 안에서 예수님과의 이 만남의 등불은 모든 이들의 유익을 위해 우리에게 맡겨졌습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타인을 무관심하게 대하면서 내면적으로 자기 구원의 확신으로 도피할 수는 없습니다. 혼자 힘으로 내면을 비출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환상입니다.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망상에 불과합니다. 참된 신앙은 이웃에게 마음을 열고 형제들, 특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의 구체적인 친교에 박차를 가합니다.”


▷ 삼종기도 후에는 제네바 협약을 기억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주셨나요?

▶ 8월 12일은 제네바 협약 7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교황은 삼종기도를 마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내일(8월 12일)은 전쟁 중 무력 사용을 제한하고, 민간인들과 전쟁 포로들의 보호에 관한 제네바 협약의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교황은 이 말을 통해 전쟁으로부터 고통 받는 나라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시민들의 상황에 초점을 두도록 했습니다. 즉 모든 사람이 국제 인도주의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교황은 “인류 전체에게 전쟁과 테러는 항상 심각한 손실입니다. 인류의 엄청난 패배입니다.”라고 강조하며, “특별히 병원들, 학교들, 종교 예배 장소들, 난민캠프 등 비무장 시민들과 시민 조직을 보호하면서 모두가 국제 인도주의법이 결정한 범위를 준수하도록 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네. 교황의 말씀과 행보를 살펴보는 <바티칸은 지금>, 이창욱 번역가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cpbc 김유리 기자(lucia@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8-14 18:08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에 있습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