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독립유공자 국가가 끝까지 기억”...日에 의연한 대응

文대통령 “독립유공자 국가가 끝까지 기억”...日에 의연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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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08-13 17:30
▲ 문 대통령이 13일 독립유공자와 후손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에게 인사하고 있다.(청와대 재공)

[앵커]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3일) 낮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국가가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전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행사가 어떻게 진행됐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취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서종빈 기자 ! (네)

1.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오찬 행사가 진행됐죠?

그렇습니다.

생존 애국지사 9명과 독립유공자 서훈 친수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 후손 등 160여명이 초대됐습니다.

행사는 “진정한 광복은 평화를 품은 새로운 100년”이라는 영상물 시청으로 시작됐고요.

독립유공자 홍창식 선생의 딸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 씨와 역사어린이합창단이 감사의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인 황은주 여사는 이토 처단 이후 가족이 겪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고요.

또 유관순 열사와 서대문형무소에서 ‘대한이 살았다’라는 노래를 지어 함께 부른 심명철 지사의 아들 문수일 씨는 가사를 낭송했습니다.

아울러 재야 인사 함세웅 신부는 극일항쟁(克日抗爭)이라는 문구가 담긴 붓글씨를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특이한 점은 오찬 메뉴로 임시정부 요인들이 즐기던 특별 음식이 테이블에 올랐는데요.

김구 선생이 일본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니며 드셨다고 하는 대나무 잎으로 밥을 감싼 ‘쫑즈’와 임정의 안살림을 책임진 오건해 여사가 대접했다는 간장으로 조린 돼지고기 요리인 ‘홍샤오로우’가 제공됐습니다.

이외에도 행사장에는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태극기 6종이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2. 문 대통령은 오늘 행사에서 독립유공자를 예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죠?

네,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예우는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정부의 책무이며 독립유공자는 우리 국민 모두의 자부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7월까지 5만4천여 유공자와 유족의 집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며 이는 국민들의 존경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에게 역사를 성찰하는 힘이 있는 한 오늘의 어려움은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발전해 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우리나라 대법원의 판결에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태도를 비판하고 우리는 인류보편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일본이 잘못된 역사를 깊이 성찰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은 수출규제에 이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가며 외교적 해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3.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죠?

네, 문 대통령은 엄중한 경제 상황에 냉정하게 대처하되 근거 없는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로 인한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주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신용 평가 기관들의 일치된 평가를 보면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은 둔화했지만 낮은 국가 부채 비율과 재정 건전성, 통화 금융까지 고려한 한국 경제의 신인도는 여전히 좋다는 평가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대외적인 도전에 우리 경제의 내실을 기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기 위해 의지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의 빠른 의사결정과 정책 추진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 환경을 만들고 기업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내각에 주문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에 범국가적인 역량을 모아 우리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함께 차질 없이 실행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막바지에 있는 내년도 예산 편성 작업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 예산을 통해 분명히 나타나도록 준비를 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8-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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