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주일] 강우일 주교 "농민에게 착한 이웃 돼야"

[농민주일] 강우일 주교 "농민에게 착한 이웃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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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07-18 06:00



[앵커] 오는 주일은 농민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농민주일입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농민주일 담화를 통해 "농촌과 농민에게 착한 이웃이 되어주는 것이 참신앙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담화 내용, 이주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느님 창조의 손길을 이어 가고 있는 생태사도.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올해 농민주일 담화에서 ‘농민’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강우일 주교는 "우리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농민들이 땅을 살리고 곡식을 거두는 농업에 헌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주교는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처럼, 농민과 농촌이 소외되고 피폐해진다면 도시민의 삶의 자리도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시민과 농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도시민과 농민의 연대는 단순히 농민에게 베푸는 도시민의 선행이 아니라, ‘공동의 집’인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책임과 연대를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도시민으로서 피폐해진 농촌과 농민에게 착한 이웃이 되어주는 것이 참신앙인의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가톨릭교회가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시작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강 주교는 그러나 "지난 25년을 되돌아볼 때, 교회 공동체와 가정 안에서 농민들과 함께 살아가려는 구체적인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은 교회의 근본정신으로 되돌아가는 운동"이라며 "공동체적 실천을 이어갈 것을 새롭게 다짐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강 주교는 지난해 12월 UN에서 채택된 농민 권리 선언에 대해 "전세계 농민의 중요성과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한 획기적인 선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 주교는 "공동의 집인 지구의 생태적 위기 앞에서 가장 작고 약한 이들을 위해, 신자들의 세심한 연대와 노력을 당부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농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땅과 나무, 곡식,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했습니다.

cpbc 이주엽입니다.
cpbc 이주엽 기자(piuslee@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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