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을 사회 한 가운데로"…오티즘엑스포에 가다

"발달장애인들을 사회 한 가운데로"…오티즘엑스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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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07-12 16:22





[앵커] 발달장애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죠.

아시아 최초의 오티즘엑스포가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뜻깊은 행사에 함께했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캔버스 위에 그려낸 개성 넘치는 얼굴들.

풍부한 색감과 다채로운 표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작품들은 특별한 청년 작가들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바로 성분도대학에서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입니다.

<윤석진 팀장 / 성분도복지관>
여기 보시면 잘 그렸죠? 잘 그렸죠, 일반인보다. 저는 이렇게 그리려면 못 그리는데 저희 자폐 친구들의 그런 집중력 그런 특성들을 저희가 이제 끌어내면서 알지 못했던 우리 친구들의 특성을 볼 수 있게 돼서 저희들도 계속 이 친구들의 능력을 개발해 가고 있는 중이고요.

▲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 작가들이 그린 자화상, 오티즘엑스포에서 만날 수 있다


자폐성장애와 발달지연에 대해 정보와 상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오티즘엑스포가 이틀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열린 행사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지원단체 관계자 등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을 사회의 중심으로 포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꿈을 그리고 다름을 말할 수 있는 것이 참 얼마나 이게 좋은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사회에 소외된 사람이 하나도 없이 포용된 사회가 되려면 우리 안에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가장 중심에 센터에 있어야 그것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뤄지는 데는 사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랑이 정말 진실 되고 명확하고 또 서로 존중되는 이런 사랑이여야 되지 않을까...

지하철 타기를 좋아하는 발달장애인은 배송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 좋은 사람은 꽃바구니 만들기, 커피 내리기, 인쇄와 같은 반복적인 일에서 특별한 능력을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수는 약 22만 6000명.

이 중에서 성인들의 취업률은 23%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부분 부모와 가정의 돌봄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국가와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

cpbc 유은재 기자(you@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7-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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