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보스니아 메주고리예 순례 허용 `성모 발현 인정 아냐`

교황,보스니아 메주고리예 순례 허용 `성모 발현 인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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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05-14 03:00





프란치스코 교황이 40년 가까이 성모 발현 진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작은 마을 메주고리예 순례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알렉산드로 지소티 교황청 공보실 대변인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순례 허용`이 “성모 발현의 진실성을 공식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소티 대변인은 “교회는 여전히 메주고리예 성모 발현의 진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거듭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어 순례를 준비하는 성직자들은 메주고리예 순례가 교리적 관점에서 혼란과 모호함을 촉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구 대다수가 이슬람교을 믿는 메주고리예는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남쪽으로 120km떨어져 있으며 1981년, 6명의 어린이가 처음으로 성모 발현을 목격했다고 밝힌 곳입니다.

▲ 성모발현 진위 논란 있는 보스니아 메주고리예 성모상(이탈리아 ANSA통신)


이후 성모 발현 주장이 계속 나오면서 매년 약 100만명의 신자들과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지난 2010년 조사단을 구성해 메주고리예 성모 발현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성모 발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보스니아 방문시 메주고리예를 찾지 않았고 2017년 5월 파티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내 기자회견에서 메주고리예 성모 발현 주장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5-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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