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병욱 "지리산 공기캔, 미세먼지 심할 때 많이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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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병욱 "지리산 공기캔, 미세먼지 심할 때 많이 팔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황병욱 하동바이탈리티에어 대표


[주요 발언]

"지리산 공기, 스프레이 형태 캔으로 제작"

"지리산 의신마을 빗점골에서 공기 채취"

"공기캔, 지리산 천연 피톤치드 함유"

"호흡기 민감한 분, 수험생, 노약자들 구입"

"미세먼지 상황에 따라 수요 탄력 있어"


[인터뷰 전문]

요며칠 꽃샘추위 덕분에 공기가 깨끗했는데요.

뿌연 미세먼지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정부도 쩔쩔 매는 미세먼지, 많이 답답하시죠.

오죽하면 미세먼지를 피해서 여행을 다니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깨끗한 공기가 그리운 분들을 위해서 반가운 소식 준비했습니다.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담은 캔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공기캔 지리에어를 만드는 회사로 가보겠습니다.

하동바이탈리티에어 황병욱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 대표님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 회사가 경남 하동 지리산 아래에 있으신 거죠?

▶ 그렇습니다.



▷ 지금 그쪽 공기는 어떤가요?

▶ 지금 오늘 오전에는 대기 상황이 상당히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일이 익숙해지긴 했습니다만, 공기까지 사서 마시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떻게 공기를 판매할 생각을 하셨습니까?

▶ 약 4년 전으로 되돌아 가겠네요. 제가 파트너들이 당초에 캐나다에 있을 때 파트너들하고 공기를 중국 시장에 판매를 하다가, 파트너들을 설득해서 한국에다가 공장을 설립해보자. 그래서 2년 전에 공장이 설립이 됐고요. 그렇게 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죠.



▷ 원래 중국에 판매하는 일에 관여를 하셨었는데, 우리나라에도 들여오신 것이군요.

▶ 네.



▷ 우리나라에서 공기캔을 만드는 곳은 하동바이탈리티에어가 유일한가요?

▶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에 남부지방에 제가 개인적으로 잘 아시는 분이 하시는 그런 브랜드도 있습니다.



▷ 공기캔이라는 게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건가요? 아니면 캔음료처럼 마시는 건가요?

▶ 액체가 아니고 기체이다 보니까 압력상태에서 분사를 하게 되죠. 결국은 스프레이 형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모으는 시간대나 장소가 따로 있으십니까?

▶ 그렇습니다. 지리산 상당히 넓은 지역이지만 저희들이 여러 번 답사를 통해서 가장 적절한 곳이 어디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잘 모르시겠지만 지리산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는 지역인데, 지명이 빗점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리산 내에서 가장 청정한 마을로 소개되어 있는 의신마을, 의신마을에서 다시 또 해발 수 백 미터를 올라가게 되면 모든 골짜기가 하나의 점으로 모인다고 해서 빗점골이라는 지명이 있는 그쪽에서 저희들이 공기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지리산 다니시는 분들도 거기까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거죠?

▶ 그렇습니다.



▷ 그런데 요즘 미세먼지가 워낙 심해서요. 지리산도 미세먼지를 피해갈 순 없는 것 아닙니까?

▶ 물론 전체적인 기상 상태가 안 좋을 때는 피해갈 수 없지만, 여러 가지 학술자료에도 나타나 듯이 숲이 있는 지역은 청정한 공기터널이 형성되게 되어 있습니다. 숲 자체가 정화작용을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대기보다 우리 키 정도에 있는 숲과 함께 있는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월등히 낮습니다. 그리고 소량 있는 것조차도 저희들이 제조 과정에서 필터링 과정이 있기 때문에 다 걸러내고 있습니다.



▷ 맑은 공기를 모으는 기술이 궁금합니다. 공기를 캔에 어떻게 담으십니까?

▶ 일단은 소분한다고 하죠. 크게 있는 것을 작게 담는 게 기본인데, 일반 대기를 일단 압축을 해야 되겠죠. 압축을 해서 일정한 부피의 용기에 저장을 하고 저장된 용기를 다시 공장으로 가져와서, 공장에서 기계를 통해서 작은 용기에 소분하고 있습니다.



▷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데요. 공기캔을 마시면 지리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겁니까?

▶ 그렇습니다. 공기 자체가 어느 정도 지리산에서 생산되고 있는 천연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고, 실제로 함유하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지리산의 가치, 지리산의 청정을 이해하시는 분들은 사실은 상당히 감성적인 제품으로 접근하시면 이해가 잘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대표님 장거리 운전하실 때 커피 대신 공개캔을 마신다고 하셨더라고요. 효과를 확실히 느끼셨습니까? 머리가 맑아지나요?

▶ 네. 저는 여러 번 반복적인 사용을 통해서 그렇게 느끼고 있고, 제 가까운 지인들도 실제로 그렇게 많이 사용해보라고 권유를 하고 사용후기를 제가 상당히 많이 듣고 있습니다.



▷ 잘 팔리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시장이 초기라서 자세한 숫자를 제가 공개하기는 그렇지만, 미세먼지 상황에 따라서 상당히 수요가 탄력이 있습니다.



▷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더 많이 나가고 있긴 하신 거군요.

▶ 그렇습니다.



▷ 어떤 분들이 많이 구입하세요?

▶ 아무래도 호흡기에 민감하신 분들, 또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 그리고 노약자들. 그렇게 해서 위주로 많이 구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제가 알기로는 지리산 공개캔이 생수처럼 싸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가격은 어느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까?

▶ 소비자 가격이 3리터 용기에 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 좀 비싼 것 같기는 합니다.

▶ 네. 저희들이 생산량을 늘려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지리에어가 미세먼지 대안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시나요?

▶ 그 부분은 자칫 제가 말씀을 드리면 과장광고가 될 수 있고요. 그래서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더운 날 시원한 음료를 마신다. 더위를 어쨌든 해결은 못하겠지만, 미세먼지가 있는 날 지리에어 공기캔을 마신다. 그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그러면 누구든지 지리산 공기를 모아서 팔아도 되는 겁니까?

▶ 현재 법상으로는 누구든지 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정부에서도 안전한 공기에 대해서 지도를 위한 규제가 있습니다. 적정한 의약외품 과정을 거쳐야만 팔 수 있도록 법 자체가 개정이 되어 있습니다. 저희들도 거기에 맞추도록 지금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전국이 전반적으로 다 공기가 깨끗하면 좋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정이나 학교, 병원 같은 곳들은 맑은 공기가 더 절실하게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곳들에 지리산의 깨끗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기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비용이 문제인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수소차에 이용되는 큰 실린더 운반 차량을 이용해서 대용량 실린더를 운반해서 일정한 공간에 공기를 분사시켜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다만 비용이 문제가 되겠죠.



▷ 지리산의 공기, 물이 맑은 것들. 도심의 환경을 정화하는 방법도 여기에서 벤치마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지금 공기가 너무 뿌옇고 안 좋아서요. 어떻게 하면 예전의 맑은 공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대표님 생각을 해보셨나요?

▶ 저희들이 지리에어가 단순한 수익사업이라기보다도, 원초적인 자연 복구에 대한 관심이 많은 파트너들끼리 사업을 하게 되었는데, 모든 분들이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공기의 청정 이런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관심을 가질 때 결국 그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저희 지리에어가 사실 많이 팔리게 되면 안 되겠죠.



▷ 여러 가지로 고민이 되실 것 같기도 합니다.

▶ 네.



▷ 지금까지 지리산 공기를 캔에 담아서 판매하고 계신 하동바이탈리티에어 황병욱 대표 만나봤습니다. 이른 아침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3-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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