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정부교구 평내성당 우니따스 족구단 “족구 통해 신앙생활 활력”

[기획] 의정부교구 평내성당 우니따스 족구단 “족구 통해 신앙생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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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03-15 03:00






[앵커] 군대 다녀오신 시청자 여러분, 군에서 족구 많이 하셨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무려 1,300년 전부터 짚 등을 이용해 족구와 비슷한 경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처럼 장구한 역사를 지닌 족구를 통해 신앙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는 본당 족구 동호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의정부교구 평내성당 우니따스 족구단을 김영규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경춘선이 지나는 고가 밑.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한데 모여 경기 전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구석 구석을 파고드는 강스파이크에 환호성이 울립니다.

이에 질세라 능수능란하게 공을 걷어 올리는 모습에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지난 2012년 창설된 의정부교구 평내성당 우니따스 족구단.

현재 회원은 30명 정도로 연령대는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게 포진돼 있습니다.

최고 연장자는 63세 성정모 프란치스코 형제로 젊은 교우와 함께 운동하니 가정적으로도 신앙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자랑합니다.

우니따스 족구단은 현재 평내성당 동호회 가운데 유일하게 사목회 남성 총구역 소속입니다.

비결은 ‘일치’라는 의미의 ‘우니따스’답게 다름 아닌 신앙으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입니다.

<이봉영 베난시오 / 평내성당 남성 총구역장>
“족구단 소속원들이 전례, 성가대부터 독서 해설, 사목, 구역 반 활성화 잘하고 있고 선교에도 하고 있어서 신부님께서 사목회 단체로 집어넣어라 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니따스 족구단도 창단 초기에는 수동적 참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심지어 최소 경기 인원인 6명을 맞추는데 급급할 정도였습니다.

단장은 간절한 기도와 더불어 회원 접촉 빈도수를 늘려갔습니다.

다행히 회원 가입과 경기 참여 인원이 차츰 증가했습니다.

이런 모습에 감명 받아 족구단에 합류하는 이들도 속속 생겨났습니다.

<정장주 바오로 / 평내성당 우니따스 족구단>
“정말 많은 도움 됐습니다. 성당 안다녔는데 먼저 족구를 하게 됐습니다. 하면서 성당을 차츰 차츰 알게 됐고 지금 성당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우니따스 족구단은 본당 선교의 모범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움 요청이 있기 전에 먼저 손을 내밉니다.

<민경탁 안드레아 / 평내성당 우니따스 족구단 단장>
“성당 활동에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독서단, 성가대, 성찬봉사회, 총 구역장 등 족구단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나가서 성당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로 시작해 영광송을 바치는 것으로 회합을 마무리하는 우니따스 족구단,

땀을 흘린 만큼 서로 존중하고 형제애와 동료애도 많이 생긴다고 말합니다.

이봉영 남성 총구역장은 이들을 향해 “선하고 공동체 분열이 없다”며 감사함을 표한 뒤 본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합니다.

<이봉영 베난시오 / 평내성당 남성 총구역장>
“본당 모든 행사나 선교나 모든 거에 같이 해주시고 뛰는 모습들이 좋고 아름다워요. 앞으로 총구역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 신자가 같이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cpbc 김영규 기자(hyena402@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3-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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