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반(反)유대주의 우려 ‘그리스도교 뿌리 부정, 완전한 모순’

교황, 반(反)유대주의 우려 ‘그리스도교 뿌리 부정, 완전한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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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9-03-12 01:00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유대주의와 유대인에 대한 악의와 분노에 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8일 교황청에서 미국 유대인위원회(AJC)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과도하고 타락한 증오에 기반한 사악함과 분노가 여러 나라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유대인에 대한 공격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유대인의 3분의 2가 희생된 홀로코스트를 상기하며 이같은 반유대주의가 인류의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교황은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반유대주의에 빠지는 것은 “자신의 기원에 대한 부정이자 완전한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황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사랑과 존경의 기초를 전하는데 지쳐서는 안 된다”며 “평화의 시선으로 어머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또 “증오와 반유대주의와의 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평화와 상호 존중, 종교의 자유를 촉진하는 서로 다른 종교간 대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은 풍부한 영적 유산을 공유하고 있어 함께 좋은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아울러 서방 세계가 개인주의와 세속주의에 노출될 때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은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거룩한 사랑이 보다 분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더욱더 구체적이고 친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3-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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