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2019 한국천주교회 과제와 전망」온라인 설문 결과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2019 한국천주교회 과제와 전망」온라인 설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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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8-12-31 03:00



[앵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지난 한 해 한국교회의 사목 성찰과 올해의 전망을 담은「2019 한국 천주교회」를 발행했습니다.

사목연구소는 특히「2019 한국 천주교회의 과제와 전망」을 살피기 위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해 교회 구성원들의 의견과 평가를 반영했습니다.

응답자들은 한국교회의 쇄신과 복음적 성장을 위해선 ‘사목자들을 위한 리더십과 인성교육 강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2019 한국 천주교회의 과제와 전망」온라인 설문 조사는 지난 11월7일부터 23일까지 주교회의와 각 교구 홈페이지, 사목연구소 SNS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총 886명이 응답했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 교회의 쇄신과 복음적 성장을 위해 시급한 과제로 응답자의 34.7%가 ‘사목자들을 위한 리더십과 인성교육 강화’를 꼽았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목적 분위기 조성’도 34.5%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사제, 수도자, 평신도의 지속적인 양성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26.1%로 뒤를 이었고 ‘신자들의 기도와 영성 생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는 응답도 23.1%였습니다.

또 교구의 불합리한 규정과 인사제도 개선이 22.2%, ‘말씀 중심의 본당 소공동체 활성화 노력’ 16.8%, ‘사회 정의와 평화 실현을 위한 교회의 참여 확대’ 16.6% 순이었습니다.

주교와 신부, 수도자와 평신도 등 한국교회 구성원별로 개선돼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59%는 주교들에게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독선과 권위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요구도 52.2%로 나타났습니다.

신부는 주교와 반대로 ‘독선과 권위주의’ 73.3%, ‘대화와 소통’ 73%로 높게 조사됐습니다.

또 수도자들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미성숙한 언행’이 42.2%로 가장 높았고 ‘편협하고 일방적인 사고’가 38.1%로 뒤를 이었습니다.

평신도가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63.5%가 ‘분파적 모임과 행동’을 들었고 ‘동료, 이웃과의 반목과 갈등’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응답도 61%였습니다.

사목연구소는 온라인 조사의 특성상 응답자의 의견이 천주교 신자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것은 ‘성직자의 쇄신에 대한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와 소통’, ‘독선과 권위주의’는 서로의 앞뒷면으로 이는 사목적 리더십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단어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직주의 해소와 교회의 모든 지체가 ‘함께 걸어가는 교회’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아울러 ‘경청’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사목연구소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로서 가까이 다가가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것이 소통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소장인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2019 한국 천주교회」‘여는 글’에서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환기하면서 가진 것을 기꺼이 내놓고자 하는 희생정신, 다름에 대한 인정, 차이 속에서 친교를 키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pbc서종빈입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12-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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