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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픽] 2019년 전국 교구장 사목교서


[앵커] 가톨릭교회는 세상보다 한 달 일찍 새해를 시작합니다.

12월 대림시기부터 이미 새해가 시작된 거죠.

새해가 되면 목표나 계획을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톨릭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국 교구장들은 새해 사목방향이 담긴 사목교서를 발표합니다.

이힘 기자와 내년도 사목교서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이기자 어서오세요.


[앵커] 내년도 사목교서의 키워드, 어떤 걸 꼽을 수 있습니까?

[기자] 제가 전국 교구장들의 사목교서를 전부 읽어봤는데요.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선교’와 ‘쇄신’, ‘평화’ 이렇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선교’를 주제로 삼은 교구는 서울대교구와 광주대교구, 춘천교구입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사목교서 주제는 ‘선교의 기초이며 못자리인 가정 공동체’입니다.

한마디로 선교의 초점을 ‘가정’에 맞춘 것입니다.


[앵커] 선교와 가정, 어떤 관계가 있나요?

[기자] 네, 바로 가정이 ‘복음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염 추기경은 가정은 ‘교회의 가장 기초가 되는 공동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정은 교회처럼 복음이 전달되는 곳”인 동시에 “복음이 빛나는 곳”이라는 겁니다.

이는 성인인 바오로 6세 교황이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앵커] 염 추기경이 구체적으로 어떤 당부를 했나요?

[기자] 네. 염 추기경은 가정은 ‘사랑을 배우고 키우는 학교’이자 ‘신앙을 이어주는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니까 가정에서 서로 조건 없이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우고 신앙을 이어주면요.

자연스럽게 세상에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앵커] 광주대교구장과 춘천교구장도 ‘선교’를 강조했네요?

[기자] 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공동체성 회복 통한 선교를 주문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를 위해 ‘복음 선포’와 ‘전례’, ‘친교’와 ‘봉사’를 강조했습니다.

올해 교구설정 80주년을 맞은 춘천교구도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감사와 사랑으로 복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사랑으로 하나된 공동체를 위해 신앙의 기쁨을 나눌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쇄신을 강조한 교구장들도 많았다면서요?

[기자] 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쇄신’을 언급했습니다.

대구대교구는 교구 시노드 결의사항을 점검하며 ‘교구 쇄신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쇄신을 위해 위원회까지 구성한 것이죠.

대전교구는 교구 시노드를 진행 중인데요.

유흥식 주교는 논의사항이 쇄신을 통해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내년에 교구설정 50주년을 맞는 안동교구는 쇄신을 위해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며, 작은 것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나누고 섬기는 교회를 실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평화를 강조한 교구장들은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네,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평화를 언급했습니다.

이 주교는 "주님이 올해 우리 민족에게 평화와 기쁨을 선사하셨다"며 "민족화해 사목의 심화와 발전에 힘을 쏟자"고 당부했습니다.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는 "평화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하느님의 사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용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전국 교구장들의 사목교서 내용 정리해봤습니다.

사목교서대로 새해에는 선교와 쇄신, 평화가 잘 실천됐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이힘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cpbc 이힘 기자(lensman@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1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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