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가난한 이웃 위해 사랑·희생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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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가난한 이웃 위해 사랑·희생 실천해야”




[앵커] 어제(18일)는 연중 제33주일이자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이었는데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우리 신앙인들이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도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6년 11월 자비의 특별희년을 폐막하며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정했습니다.

가난을 묵상하고 가난을 살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 연대하는 날로 기억하자는 겁니다.

어제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세계 가난한 이의 날.

한국 교회는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가난한 이들을 위한 신앙인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견진성사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교황의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담화를 소개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교황님께서는 우리 역시 하느님 앞에서 가난한 사람들이며 주변의 가난한 이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염 추기경은 그러면서 우리 모두 가난한 이들 앞에서 빚진 사람임을 기억하자고 한 교황의 담화 내용도 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가난한 이들은 우리가 날마다 복음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게 도우면서 우리를 복음화 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손을 내밀 때 구원의 만남이 실현되고 이 구원의 만남이야말로 다시 오실 주님을 향한 여정에서 굳건한 믿음과 실천하는 사랑과 확신에 찬 희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염 추기경은 최근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사고도 언급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현재 37만 가구가 집이 아닌 쪽방과 고시원 등에서 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가난한 사람들은 바로 우리 곁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이에 따라 우리 신앙인들이 가난한 이웃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신앙은 나 혼자 만의 구원을 위해서 혹은 어떤 액세서리가 아니라 이웃과 하느님을 위해 사랑과 희생을 기꺼이 짊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기꺼이 사랑과 희생의 십자가를 짊어지셨듯이 우리도 사랑을 실천하고 희생할 기회를 피하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염 추기경은 물질적인 가난함뿐만 아니라 사랑의 가난함, 희생의 가난함, 정의의 가난함을 극복하는 주님 보시기에 참 좋은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cpbc 도재진입니다.
cpbc 도재진 기자(djj1213@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11-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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