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창준 "트럼프 대실패…한인 하원의원 탄생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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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창준 "트럼프 대실패…한인 하원의원 탄생 반가워"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 의원


[주요 발언]

"미국 중간선거, 트럼프 대통령 대실패"

"상원은 여론 반영 못해, 하원 이겨야"

"민주당, 이민정책과 북한인권 공격할 것"

"20년 만에 한인 하원의원 탄생 반가워"


[인터뷰 전문]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20년 만에 한인 하원의원 당선이 유력한 상황인데요.

그것도 두 명이나 됩니다.

한국계 1호 하원 의원이시죠.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 연결해보겠습니다.



▷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십니까.



▷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져 있으신데요.

▶ 열렬한 지지자죠.



▷ 이번 중간선거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하원으로 뺏긴 건 실패라고 보십니까?

▶ 성공이라 보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겁니다. 실패인데. 반은 얻었다? 나는 대실패라고 생각합니다. 대패. 상원은 국민들의 여론을 반영 못합니다. 한 주에 둘씩 나오니까. 그렇지만 하원은 지역구가 있어서 72만 명 중에 한 사람씩 뽑힙니다. 그래서 지역구의 항상, 가장 지역구의 국민들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시키는 게 하원이라 하원에서 이겨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들어갔을 때 38년 전에 들어갔나. 들어갔을 때는 43년 동안 공화당이 Minority 였습니다, 야당. 그래 가지고 가서 너희들 만나서 뭐하냐. 맨날 반대만 한대요. 반대만. 43년 동안. 어떻게 이렇게 사느냐. 그때 정말 천재나 다름없는 사람이 와서 이게 뭐냐 이래서 다음 선거에는 우리가 뭘 바꿔놓자고 해서 내놓은 것이 대국민 약속입니다. 그 카피를 내가 박근혜 대통령한테 드렸었는데. 그래서 10가지 약속을 해놓고, 10가지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우리 전부 사퇴하겠다. 이건 대단한 겁니다. 저도 거기 가서 선서하고 사퇴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10가지를 통과가 됐습니다. 우리가 Majority가 되었습니다. 여당이, 집권당이 되고 100일 만에 통과시켜서, 100일 만에 밤을 새가면서 통과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어렵게 여당으로 만들어놨는데 이번에 도로 야당이 되어 버렸으니, 참 나는 서글프기 짝이 없고 이런 덜떨어지고 어떻게 하다 이 모양이 되었는지.



▷ 하원이 사실상 민심을 반영하는 건데, 하원이 뺏긴 부분이 크다고 보는 거군요.

▶ 크죠. 이게 240명까지 끌어올렸는데, 매직넘버가 25라는 게 25석을 뺏기면 민주당으로 넘어가는데 36석인가 뺐겼으니 도대체 뭣들 한 건지 모르겠네.



▷ 하원이 예산권을 갖고 있잖아요.

▶ 예산권, 그렇죠. 하원은 지역구를 책임지니까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책임집니다. 예산 결산 그밖에 돈 쓰는 건 하원이 책임을 지고, 상원은 뭐냐. 상원은 지역구가 없으니까 큰 것들. 그런데 하원이 통과된 건 상원도 통과돼야 돼요. 모든 법이. 그러나 상원은 임명권이 있습니다. 장관 같은 것. 그런 거야 국민의 호주머니와 상관 없으니까. 그게 다른데, 사람들은 상원 어쩌고 그러는데 상원이 편하고 좋지만 모든 결정은 하원이 합니다. 예산도 하원이 결정하고. 다 그래서 가장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게 하원입니다. 상원은 Symbolic 상징적이죠. 그래서 많은 주가 6개 주가 상원은 둘, 하원은 하나인 주들이 많습니다. 인구가 모자라서. 인구가 100만 명이 넘어야 하는데.



▷ 그래서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들이 타격을 입게 되는 것 아니냐. 하원이 민주당에 넘어가서요. 어떻게 보세요?

▶ 아닙니다. 경제정책은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누가 잘못 됐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데, 경제정책을 공격할 사람은 하나도 없고 그럼 뭐냐. 민주당이 공격할 것은 이민정책, 인권문제 북한의. 북한 문제가 큰 이슈입니다. 뭐하는 거냐. 맨날 김정은 칭찬만 하고 김정은 끌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영웅을 만들어놓고 도대체 뭐냐 거꾸로. 옛날에는 공화당이 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민주당이 북한 문제를 이슈로 들고 나오고 도대체 뭐하는 거냐 그러고. 그 다음 문제가 인권문제. 그 다음에 이민법이 큰 문제입니다. 이민이 막 넘어오는데 이걸 법을 어기는 나쁜 사람이라고 어쩌고.



▷ 배타적으로 했었잖아요.

▶ 네. 이번에 가장 큰 문제는 그것 때문에도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중국 사람들이 괌에 와서 애를 낳습니다. 그러면 그 애가 미국 시민이에요. 왜냐하면 괌이 영토이기 때문에 미국의. 그러니까 보니까 전부 중국 사람입니다. 트럼프가 그러지 않아도 중국 사람 미워 죽겠는데 이게 뭐냐. 자기는 대통령령으로 이것을 무효화시키겠다 이랬습니다. 이것은 너무 경솔했죠. 왜냐하면 헌법에 보장된 걸 가지고 대통령이 자기가 마음대로 합니까? 이런 것은 빨리 대법원이나 이런데 의논하든가, 커뮤니티를 빨리 구성해서 하원 상원 양쪽 여당 다 합쳐서 의논할 것을 그냥 발표하니까. 이게 대통령이라고 말이야. 대통령다운 데가 없고 어쩌고. 그러지 않아도 시비를 거는 판에 너도나도 ‘이건 대통령이 아니다’ 이런 겁니다.



▷ 그렇지 않아도 프란치스코 교황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경고성 발언을 하셨었거든요.

▶ 물론 인권보호 차원에서 교황이 그렇게 말할 순 있겠지만, 미국 사람이 아니니까 그렇죠. 와서 봐야죠.



▷ 그래서 만약에 이번에 하원이 민주당이 장악한 걸 토대로 해서 이민정책이 봐뀔 가능성은 일단 높다고 보시는 건가요?

▶ 아닙니다. 보십시오. 수만 명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금. 남미에서 전부 다. 센트럴 아메리카, 남미, 베네수엘라 아니 이걸 어떻게 다 받아들입니까? 미국이. 이제 와서는 담 넘어오지 않으면 하나 둘도 아니고, 그러면 정식으로 프로세스를 해서 하지 왜 그냥 막 넘어오느냐. 이것은 트럼프 말이 맞습니다. 무언가 정식으로 올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애는 철망 밖으로 넘겨주면 받고 이러면서, 애는 다 그러는 겁니다. 애는 또 자라가지고. 이게 지금 큰 문제인데, 나는 이건 트럼프가 옳다고 생각을 해요. 저도 이민자이지만, 나는 정식으로 수속을 밟고 학생으로 갔습니다. 유학생으로. 이래야지 왜 담 넘어오냐고.



▷ 정식 절차를 밟아야 된다.

▶ 그렇죠. 그러니까 도로 돌려보내라. 비인간적이라는 말이야. 15년 만에 잡혔는데 보니까 애는 미국 애가 다 되었는데, 이걸 어떻게 도로 돌려보내느냐. 애는 어떻게 하느냐. 애는. 이래가지가 다 나오고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어쩌고 떠들어요. 이건 와서 보면 알아요. 어떻게 다 받아들입니까? 왜 넘어오느냐 담을. 그 사람들은 정식으로 올 수가 없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 사람들은 다 무법자이고 다 이런 것이다. 그러니까 정식으로 못 오는 것 아니냐. 왜? 미국은 이런 사람들 받아주는 나라입니까? 비평만 하면 안 돼요. 자기네들은 그런 것 모르니까. 그 안에 살면 막 넘어오는데 어떻게 합니까. 총을 쏴? 어떻게 해.



▷ 중간선거 결과는 별개로 연방하원에 한인들의 입성이 유력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2명이 거의 확실시 됩니다.



▷ 공화당 영 김 후보, 민주당 앤디 김 후보. 20년 만에 한인 하원의원 탄생 선배로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아주 반가운 소식이죠. 나는 벌써 나왔을 줄 알았는데, 출마한 사람은 많은데 다 떨어졌는데. 이번에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나왔을 때는 인종차별이 심할 때입니다. 28년 전에는. 지금은 많이 변해서 이제는 한국 사람이 뭐. 그리고 그때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나빴고, 찢어지게 가난한. 지금은 GDP가 11번째이고 지금은 우리가 남의 나라 원조도 해주고 이런 강대국이 되었기 때문에 저는 ‘나올 것이다. 나올 것이다’ 했는데 이번엔 제대로.

앤디 김, 그 사람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뉴저지에다가 물어봤더니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아마 한인사회는 별로 나타나지 않은 젊은 사람. 36살이면 젊은데, 과연 이 사람이 한국 사람인지. 한국 사람이라는 건 뭐냐하면, 저는 완전한 한국 사람이고 영 김은 7살 때 이민갔는데 식구들이 다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말도 잘하고 한국에 대한 것을 많이 안다는 말이에요. 한국에 대한 정서도 있고. 그런데 2세들은 그게 좀 없습니다. 당선된 다음에 가서 만나보려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아는 사람이 없어서.



▷ 영 김 후보하고는 아주 잘 아시는 사이라면서요?

▶ 제가 잘 압니다. 에드 로이스가 외교위 분과위원장을 했었는데 그 사람이 관두면서 이번에 그것을 지역구를 영 김한테 넘겼습니다. 여기가 진다는 것은 말이 아니죠. 에드 로이스가 자기가 명예를 걸고 도와줄 겁니다. 왜냐하면 몇 심년을 해온 것을 가지고 진다는 것은 말이 아니죠. 또 영 김은 경험도 많고, 에드 로이스의 스태프를 20년인가 했습니다. 그러니까 국회도 잘 알고, 상식도 많고, 주 하원의원도 했었고 해서, 그래서 영 김은 제 생각에 잘 할 것 같습니다. 나보다 훨씬 낫습니다.



▷ 그 정도로요.

▶ 그 정도요.



▷ 영 김 후보가 "의회에 입성을 하게 되면 북한 인권과 위안부 문제, 평화협정 같이 한국 관련 문제해결에 앞장을 서겠다"고 얘기를 했더라고요.

▶ 좋은 얘기죠.



▷ 어떤 역할을 앞으로 기대하십니까.

▶ 지금 말한 대로 앞장서서 할 것입니다.



▷ 잘할 것이라고 보시는 것이군요.

▶ 트럼프가 북한 갈 때 어찌면 대동할 수도 있고.



▷ 그렇게까지 보세요?

▶ 저는 그렇게까지 봅니다. 영 김은 워낙 똑똑하고 훌륭하기 때문에. 이번엔 제대로 뽑았습니다. 영 김은 정말 애가 넷이고 남편을 제가 잘 알아요. 착실하고 아주 저를 또 선거 때 도와줬습니다 그전에. 그리고 발도 넓고 코리안 커뮤니티에서 많이 존경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인데, 뒤에서 하지 앞에서 나서는 형이 아닌데 마누라를 잘 두었어요.



▷ 한인 2세의 연방의회 진출, 물론 축하할 일인데 20년이나 걸렸습니다. 한인들의 정계 입문이나 진출이 그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 Congress 맨이 된다는 게 그렇게 쉬우면 누구나 나와서 하게요? 나는 그럼 ‘넌 뭐냐?’ 나는 얼떨결에 된 것 같아요. 이게 쉬운 게 아닙니다. 72만 명을 대표하는데 아이고. 그건 돈도 있어야 되고, 나는 돈도 없어서. 이 사람들은 무지무지 하게 돈을 썼더만. 나는 10분의 1밖에 안 썼어. 그러니까 돈도 없고, 그때만 해도 영어도 7살 때 시작해야지. 24살에 미국 갔으니 되겠어요. 엑센트도 세고 말도 그런데다가. 어떻게 되었느냐. 그러면 내가 자꾸 자랑하는 것 같아서 영 김 얘기를 하는 거지. 내 얘기를 하는게 아니니까.



▷ 어쨌든 한인들의 연방하원 입성이 완성된다면, 아무래도 미국에서 한인사회 영향력이 조금은 더 높아지겠죠?

▶ 그럼요. 그런데 미국 신문을 보니까 한국 영 김은 별로 내지 않고, 무슬림 의원이 2명이 됐다, 미트 롬니가 상원 의원이 됐다고 그런 것만 얘기하고. 한국 사람 위상이 이만큼 높아졌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디다가 감히 못합니다 이제 함부로.



▷ 흐뭇한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한인 최초로 미 연방하원 의원을 지내신 김창준 한미미래재단 이사장 만나봤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11-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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