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천심] 배종찬 "경제팀 교체하라는 의견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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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천심] 배종찬 "경제팀 교체하라는 의견 50% 육박"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 한 주간 여론을 살펴보는 [민심은 천심] 시간입니다.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 연결해보죠.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배종찬 본부장입니다.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남북 경제협력 예산 증액을 놓고 여야 힘겨루기가 팽팽하네요?

▶ 그렇습니다. 예산국회 최대 쟁점이 바로 남북 경협 예산이 되고 있습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는 어려웠지만 12가지 합의에 이르기도 했지 않았습니까? 오찬에 나온 탕평채가 상당히 맛있어 보였다고. 그런데 남북 경협 예산만큼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2일 실시한 조사이고요. 전국 500명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RDD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응답률 6.9%, 자세한 사항은 조사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남북 경제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46%증가한 5044억원으로 편성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필요하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1.6%로 절반을 넘었는데요. 그렇지만 반대 의견도 41.3%로 만만치 않았습니다.



▷ 연령별, 지역별 여론의 특징 같은 것도 있습니까?

▶ 남북 경협 예산은 한반도 정세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패하지 않았습니까? 북미협상 일정에 차질을 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남북 경협 예산에 대한 국민 여론은, 수도권과 충청권은 찬반 여론이 팽팽했는데요. 호남에서는 남북 경협 예산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산 울산 경남은 남북 경협 예산 편성 반대가 찬성보다 10%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지역의 경기침체가 소극적 반응이 나온 이유가 아닌가 분석을 해보고요.

30, 40대는 남북 경협 예산 찬성 의견이 높았습니다. 20대는 60대와 비슷하게 경협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비슷하게 나왔는데요. 20대는 좀 더 적극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60대와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 남북 경협 예산 이야기해주셨지만, 일자리예산까지 같이 공방이 치열하잖아요. 지지층 여론은 어떻습니까?

▶ 일자리예산도 만만치 않은데 경협 예산이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2%가 압도적 찬성인데,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2%가 압도적으로 반대입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70.4%가 남북 경협 예산 반대이기 때문에 예산국회가 여야정 탕평채 드셨는데, 남북 경협 예산 만큼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지금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급기야 경제팀 교체설까지 제기된 상황인데, 우리 국민들 생각은 어떻습니까?

▶ 국민들도 찬반이 엇갈리기는 합니다만, 교체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국책 연구기관을 비롯해서 국내 또는 외부 전문가들의 경제전망이 안 좋아지면서 교체설이 부각되는 모양새이거든요.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5~6일 실시한 조사, 전국 1005명, 무선 RDD 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6.9%, 자세한 사항은 조사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반사퇴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돌직구로 물어본 질문이 되겠는데요. ‘둘다 교체 아니면 한 명만 교체하든 경제팀을 교체하라’ 의견이 48.1%로 50%에 육박했습니다. 둘다 그대로 유임하라는 의견은 25.7% 였습니다.



▷ 경제에 대해서 국민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은데요. 또 경제팀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 같고요. 경제투톱의 성을 따서 김&장이라는 별칭도 있지 않습니까? 함께 가자는 걸 강조한 표현이었는데, 국민들은 누구 책임이 더 크다고 조사가 됐습니까?

▶ 우리 국민들의 시선이 그렇습니다. 호흡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김&장이라고 부르는데, 두 사람의 책임에 대해서 묻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김동연과 장하성 동반 사퇴가 ‘두 사람 모두 유임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나왔다는 건 방금 말씀드렸는데, 표본오차 범위 내이고요. 김동연 부총리만 사퇴하라는 6.2%, 장하성 정책실장만 사퇴하라는 11.5% 인데, 다수 의견은 아니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더 잘못이 크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고요. 세간의 평가대로 두 사람의 호흡이 좀 맞지 않았다는 평가가 전반적으로 두드러지긴 했는데, 교체가 필요한 지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26.2%나 됐습니다.



▷ 경제팀 후임 인사에 대해서 지금 하마평이 많습니다. 누가 되더라도 후임자한테 주어질 과제가 무거워 보이는데요. 지금 경제팀 교체에 대해서 아쉬운 여론도 있는 것 같네요.

▶ 그렇습니다. 왜 바꿔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여론도 함께 묻어나고 있거든요. 오히려 사람을 교체하는 것보다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궤도 수정이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정책 수정이 필요하지, 사람을 바꾸는 것이 과연 능사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보면 ‘둘 다 유임하거나 교체할지 여부를 모르겠다’는 응답이 진보층에서는 약 60%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왜 바꾸냐는 것이죠. 하지만 보수성향 응답자들은 교체 의견이 60%에 육박했습니다. 진보성향 국민들과 보수성향 국민들이 경제팀을 바라보는 시각은 명확하게 엇갈렸습니다. 경제팀에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인디언 속담이있거든요. 반드시 새겨들어야 한다는 것이 민심은 천심으로 들립니다.



▷ 민심은 천심,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11-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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