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北에 성직자 파견, 빨리 오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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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北에 성직자 파견, 빨리 오길 희망’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 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이 북한의 교황 방북 초청 의사와 관련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10일 교황청 선교 매체인 피데스(FIDES)통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바티칸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이어 “교황님은 늘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순간마다 한국민을 위해 기도해 주셨다”면서 “이런 노력들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특히 “무엇보다, 평양교구장 서리로서 북한에 사제와 수도자를 파견해 성사를 함께 봉헌하는 날이 빨리 찾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피데스 통신은 북한 정권이 1948년부터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아 북한의 가톨릭 공동체는 ‘침묵의 교회(Church of Silence)’가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는 1950년까지 5만 5천 명의 신자와 57개의 교회가 세워졌으며 선교사와 가톨릭 학교를 중심으로 활발한 사목활동이 이루어졌지만 현재 주교와 성직자 등 종교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신은 그러나 1989년부터 시작된 공산권의 붕괴와 함께 북한의 종교 정책도 변해 정권의 통제를 받는 ‘가톨릭 협회’를 인정했다며 협회에는 3천여명의 신자들이 소속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수년간 북한을 방문한 한국(남한) 사제들은 “북한에 개인적으로 그리스도교 신앙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신자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10-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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