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시니어-6] 인간관계와 커뮤니티

[미래를 준비하는 시니어-6] 인간관계와 커뮤니티

사단법인 50플러스코리안 최상태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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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10 11:52


[앵커] 100세 장수시대를 맞이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만들자는 뜻에서 마련한 ‘미래를 준비하는 시니어’ 시간입니다.

오늘은 ‘인간관계와 커뮤니티’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단법인 50플러스코리안 최상태 연구소장 연결합니다.


▷ 이주엽 / 앵커:

인생 후반기에 경제적인 준비도 필요하겠지만 인간관계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노후에 인간관계가 중요한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최상태 소장:

돈만 있으면 노후준비가 다된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하버드 성인발달연구’에 따르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인간관계라고 합니다.

노후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경제적 빈곤이 아니라 사랑의 결핍이라는 것이지요.

주위의 사람들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사랑을 나누느냐가 중요합니다.

가족, 친구, 이웃과 잘 지내는 사람일수록 행복감이 높고 건강하며 오래 산다고 합니다.


▷ 이주엽 / 앵커:

그렇다면 행복한 노후, 성공적인 노후를 위해 어떻게 인간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 최상태 소장:

인생 전반기에는 일, 성공, 부를 추구하였다면 후반기에는 의미, 가치, 행복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후에는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관계가 중요합니다.

특히 가장 오랫동안 함께할 배우자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일과 직장에서 해방되고 자녀들도 독립하면 부부중심의 인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라 동상이몽, 천생연분이 아닌 평생웬수인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주엽 / 앵커:

자녀들이 결혼하고 나면 결국 남는 건 부부밖에 없다는 이야기들을 하시던데요, 노후에는 평화로운 부부간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 최상태 소장:

은퇴 후 부부갈등이 큰 문제가 되어 황혼이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전업주부로 살아온 아내가 퇴직 후 가정으로 돌아온 남편을 하루 종일 뒤치다꺼리를 하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사회생활만 한 남편들은 혼자 생활하는 자립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퇴직남편 재가 증후군(retired husband syndrome)’이라고 합니다.

남편들은 평소 작은 집안일부터 하나씩 스스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청소, 분리수거, 세탁부터 시작해서 요리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지요.

아내도 지금까지 가족을 위해 수고한 남편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남편들은 은퇴하면서 권위와 명예 등 모든 것을 상실하고 마치 생이 끝난 것 같은 좌절감, 즉 ‘탈진증후군(burnout syndrome)’을 느끼게 됩니다.

100세 시대에는 부부가 친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이주엽 / 앵커:

결국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은퇴 후 남편 혹은 아버지가 집에서 왕따가 되는 가정이 적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아버지로서 어떤 자세가 필요합니까?


▶ 최상태 소장:

이전에 아빠들은 한참 일 할 때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는 주로 잠을 자는 것이 일상이었지요.

퇴직 후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 공유하는 것은 어떨까요?

가족과 함께 외식, 여행이나 캠핑 등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서적 유대관계를 가지기 위해서 대화가 필요합니다.

대화의 기본은 경청입니다. 아내와 자녀들의 입장에서 먼저 경청한다면 아빠의 입장도 자연스럽게 이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주엽 / 앵커:

부부관계는 말씀하신대로 하면 될 것 같구요, 또 노후에 친구 등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할까요?


▶ 최상태 소장:

누구나 언제라도 편하게 밥한 끼 먹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노년기에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만나는 것을 선호합니다. 퇴직 후 사회적 역할이 줄어들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떨어질 때 취미, 봉사활동을 통하여 친구를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국, 일본 등 고령화 선진국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공동체(community)가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NPO)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이를 통하여 행복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40대부터 가족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하고 봉사활동나 동우회를 통하여 자신의 이익보다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일을 많이 하는 것도 노후준비의 하나입니다.


[클로징]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우리사회의 고령자, 즉 시니어들을 위한 코너죠.
<미래를 준비하는 시니어>

오늘은 인간관계와 커뮤니티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 말씀에 사단법인 50플러스코리안 최상태 연구소장이었습니다.
cpbc 황병훈 기자(hwangbh@cpbc.co.kr) | 입력 : 2018-10-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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