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최종 난민심사 앞둔 이란 학생 격려 기도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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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최종 난민심사 앞둔 이란 학생 격려 기도메시지 발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내일(5일) 최종 난민 심사를 앞두고 있는 이란 중학생 A군을 격려하는 기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A군이 대한민국에서 난민으로 보호받고 박해의 위협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A군은 가톨릭 교회에서 세례 성사와 견진 성사를 받아 가톨릭에 대한 정체성이 분명해 이란으로 돌아가면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당부하고 “A군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7살이던 지난 2010년 아버지와 함께 한국에 온 A군은 9살에 기독교로 개종했으며 지난해 11월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A군은 그러나 강력한 무슬림 율법이 지배하는 이란으로 돌아가게 되면 배교죄로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어 지난 2016년 난민 신청을 했으나 아직 종교적인 가치관이 정립됐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이에 A군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난민지위재신청을 했고 내일(5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의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일 최종 난민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A군은 이달(10월)중 이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8월 16일 A군과 친구들을 접견하고 “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격려한 바 있습니다.

이후 염 추기경은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 국가인권위원장, 출입국 사무소 등 관련 기관장에 서한을 보내고 제인 윌리엄슨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 권한대행 등을 접견해 난민협약의 원칙에 따른 올바른 판결을 호소했습니다.

▲ A군 친구들이 3일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군의 난민 인정을 호소했다.

한편 최종 난민 심사를 앞둔 중학생 A군의 친구들은 A군을 응원하기 위해 어제(3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군을 난민으로 인정해 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10-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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