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주일 3] 부족한 교리교육 아쉬워…훈련병 “종교 활동 길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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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주일 3] 부족한 교리교육 아쉬워…훈련병 “종교 활동 길었으면”



[앵커] 군인주일 특집 보도 세 번째 시간입니다.

어제 전해드렸듯이 주님의 집을 찾아온 장병들은 이곳에서 위로와 평화를 얻고 돌아갑니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 탓에 부족한 교리교육은 늘 아쉬움으로 남는데요.

훈련병들도 종교 활동이 조금 더 긴 시간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30분 남짓.

훈련병들은 종교 활동 시간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놨습니다.

<박주용(스테파노) 이병 / 수원교구 하늘의문본당>
“시간이 너무 짧아서, 1주일에 한 시간 반밖에 안 주어지는 게 너무 짧은 것 같아서 두 번 정도 가거나 한 번 가더라도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리교육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민철(베네딕토) 이병 / 공군 교육사령부 비성대본당>
“시끄럽지 않고 경건하게 기도하고, 교리를 공부하는 분위기여서 그런 게 저는 좋았습니다.”

역시 아쉬운 건 시간입니다.

<사승환 신부 / 공군 교육사령부 비성대본당 주임>
“어쨌든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부분도 너무 적고, 그래서 저희들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좋은 마음들을 심어주고자 노력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세례식이 거행되기 직전까지 기본적인 교리상식을 숙지시키기 바빴습니다.

다만 사승환 신부는 “하느님 존재에 대한 믿음 만큼은 확실하게 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승환 신부 / 공군 교육사령부 비성대본당 주임>
“하느님에 대한 존재에 대한 믿음, 천주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조금이나마 한두 명이라도 신앙심을 갖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효과는 군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장병들을 보면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당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무하다 전역한 두 예비역 병장은 성당에서 받은 기쁨과 위로를 설명했습니다.

<현철환(마르코) 예비역 병장 / 수원교구 오전동본당>
“저도 훈련병 때 고3 이후에 제가 가장 기도를 열심히 했던 때가 군 생활 기간이었는데, 정말 힘들 때 기도를 하면 하느님께서 들어주신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많이 느꼈습니다.”

<추상현(요한 사도) 예비역 병장 / 부산교구 금곡본당>
“군종병이라든가 수녀님 신부님, 여기(성당) 왔던 훈련병들 교육생이랑 얘기 나누면서 그냥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 뜻깊게 군 생활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훈련병들에게 의지할 곳이 있다는 건 종교 활동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장병들의 건강한 정신력은 군의 정신전력 향상에도 무엇보다 도움이 될 겁니다.

장병들에게 진정한 쉼터, 주님의 집, 성당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10-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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