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이승민 신부 "KYD 통해 주님께서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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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이승민 신부 "KYD 통해 주님께서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길"


[앵커] 앞서 기자의 리포트에서 들으셨듯이 올여름 한국 청년들이 신앙을 통해 희망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한국청년대회는 내일 환영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진행됩니다.

어떤 행사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이승민 부국장 신부님 모시고 4차 한국청년대회를 미리 좀 가보겠습니다.



[앵커] 신부님 안녕하세요.

[이승민 신부] 네, 안녕하세요.



[앵커] 한국청년대회가 모레 오전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데요.

혹시 한국청년대회에 대해 잘 모르는 청년이나 신자들이 계실 것 같아서요. 한국청년대회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이승민 신부] 전국 교육국, 청소년국 신부님들은 일 년에 두 번씩 모임을 가지고, 이 땅의 청소년, 청년들을 위한 사목에 대해서 고민하고 친교를 나누는데요.

한국청년대회도 이러한 모임에서 처음 논의가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을 사랑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만들어주신 세계청년대회가 있는데요, 이 대회를 통해 세계의 젊은이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한데 모이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형식의 대회가 한국에도 있으면 좋겠다, 이런 대회를 통해 한국의 젊은이들도 본당별, 교구별이 아니라 한국교회라는 큰 틀 안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 모인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으로 2005년에 처음 논의가 시작되었고, 2007년에 제주교구에서 1회 대회가 열리게 되었는데요.

당시에 양적으로는 팽창한 듯 보이지만 질적으로는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미는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앵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했던 제3차 한국청년대회는 ‘일어나 세상을 비추어라’ 이런 주제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4년 만에 열리는 제4차 한국청년대회 이번 주제는 무엇이고 이 같은 주제를 정하신 배경도 궁금합니다.

[이승민 신부] 제4차 한국청년대회는 요한복음 6장의 말씀이 배경이 됩니다. 6장 16절부터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의 이야기가 나오고 22절부터 생명의 빵에 대한 이야기, 60절부터 영원한 생명의 말씀에 대한 이야기가 차례대로 전해집니다.

이번 대회는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6, 25),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합니까?(6, 28),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6, 34),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6, 68), 라는 말씀들을 첫날부터 매일매일의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라삐라고, 그리고 선생님이라고 부르던 분을 이제 주님이라 부르며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가지고 계신 분임을 고백하는 데에 이르게 됩니다.

세상의 험난함 속에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이러한 고백을 하는 데에 있어서, 마지막 날 주제성구이며, 대회 전체의 말씀인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말씀처럼 두려움 없이 주님을 고백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청년대회는 청년들의 신앙 축제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앞서 기자가 전체적인 일정을 소개해 드리긴 했는데, 오랜 시간 준비해 오시면서 각별히 공을 들인 행사가 있다면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이승민 신부] 모든 프로그램에 많은 신부님들과 봉사자들이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그 노력에 경중이 있을 순 없지만, 지금 뉴스를 들으시는 교우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참가신청을 한 젊은이들만 참가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개막미사, 폐막미사, 그리고 13일 월요일 밤에 이루어지는 명동문화축제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세 가지 프로그램에 함께하신다면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앵커] 전국에서 얼마나 많은 청년 신자들이 참여하고, 또 참가한 청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떤 변화를 체험하길 기대하시는지요?

[이승민 신부] 타교구에서 약 1000명, 서울교구에서 약 1200여 명, 봉사자가 약 400여 명 신청하였습니다. 그래서 총 2600여 명이 함께 하게 되고요. 이 중에 청소년(고등학생)도 200여 명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홈스테이를 하는 젊은이들은 낯선 곳에서 불편하기도 할 테고, 날씨도 덥고 힘든 점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교회가 젊은이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주님께서 젊은이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이 대회를 통해 만나는 모든 이를 통해서 느낀다면, 그래서 그리스도를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가지진 주님으로 고백하고 살아가는 힘이 생긴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앵커] 요즘 우리 청년들의 삶이 무척 팍팍합니다. 취업이 잘 안 되다 보니 결혼도, 연애도 힘들고, 참으로 고민이 많은데요.

신앙 안에서 위로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는데요, 끝으로 청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승민 신부] 저는 취업이나 결혼, 연애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친구, 동료, 형제자매, 수녀님, 신부님, 주교님들이 전국에 다 계시다는 것을 알고 힘을 내면 좋겠고요.

이들을 통해 보여지는 사랑이 곧 주님의 사랑임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 각자가 서로에게 힘을 주는 예수님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면 어려움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기도합니다. 젊은이들, 힘내세요!



[앵커] 네, 신부님 말씀처럼 많은 청년들이 이번 한국청년대회에서 신앙 체험을 통해 상처를 치유받고 삶의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모레 개막하는 제4차 한국청년대회의 의미와 주요 일정에 대해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이승민 부국장 신부님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신부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cpbc 백슬기 기자(jdarc@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8-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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