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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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공 기원



[앵커] 한반도 평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북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평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마음모아 기도해줄 것을 우리 국민에게 당부했습니다.

신익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주일인 어제(1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에서 한반도 평화를 거듭 언급했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 삼종기도 후 북미 정상회담이 평화에 기여하길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 10일 성 베드로 광장 삼종기도 中>
“저는 다시 한 번 사랑하는 한국인에게 특별한 우정과 기도를 보냅니다. /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이번 회담은 한반도와 전 세계를 위한 평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긍정적인 길로 가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앞서 교황은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4월 29일 삼종기도에서도 남북간 협력이 선의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지난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직후, 북미 정상회담이 평화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대로 이뤄지길 마음 모아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했으면 좋겠고, 또 그렇게 이뤄지도록 우리가 한마음으로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염 추기경은 내일(12일) 저녁 명동성당에서 봉헌되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직접 주례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어온 세계 각국의 지역교회도 기도와 연대의 뜻을 잇따라 표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평양교구와 자매결연을 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바냐루카교구장 프란요 코마리챠 주교는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4월 29일 염수정 추기경에게 보낸 사목서한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약속했습니다.

바냐루카교구는 지난 4월부터 서울대교구·평양교구와의 일치와 연대 차원에서 ‘평양교구를 위한 기도’와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함께 바쳐오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대교구장 스타니슬라브 호체바르 대주교와 멕시코 모렐리아대교구장 카를로스 가르피아스 메를로스 대주교도 최근 염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기도 연대를 통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대교구 그레고리오 로사 차베스 추기경도 지난 5월 바티칸에서 염수정 추기경과 만나 “엘살바도르와 한반도는 비슷한 역사의 아픔을 가진 만큼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교회는 6·25전쟁 68주년을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에 들어갑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이 기간 동안 매일 미사 전.후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바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21일에는 대구 가톨릭대에서 ‘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cpbc 신익준입니다.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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