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의사는 질병 치료하는 기계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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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의사는 질병 치료하는 기계되면 안 돼”



“의사는 단순히 환자를 수리하는 기계가 아니라 치유와 생명의 수호자가 돼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 가톨릭의사회 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보다 인간적인 약’을 처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국제 가톨릭 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지난달 28일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습니다.

이들은 크로아티아에서 ‘생명의 존엄과 의료윤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앞두고 교황으로부터 조언을 듣기 위해 교황청을 방문한 것인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자리에서 의학과 건강분야도 기술적 문화적 패러다임의 발전을 겪으면서 점차 상업화, 영리화 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개탄했습니다.

이어 “의사들은 환자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라”며 특히 사람들을 치유하고 생명을 살리기 보다 비용을 먼저 계산하는 추세에 이끌리지 말 것을 충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5월 28일 국제 가톨릭의사회 만남>
"우리는 도덕적 원칙을 존중하지 않고 단지 아픈 사람을 수리하는 기계로 변질되는 풍조에 맞서야 합니다. 여러분은 각국 또는 국제기구에서 일하면서 생명과 관련한 민감한 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입법안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합니다. 임신과 출산, 삶의 마지막 순간, 그리고 유전 의학 등의 분야에서 말입니다.

국제 가톨릭의사회는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 66개국 50개 가톨릭 의사협회로 구성돼 있는데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1884년 프랑스에서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이달 초 크로아티아에서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반포한 회칙 「인간 생명」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을 바탕으로 한 ‘생명존중과 의료윤리‘를 주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6-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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