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있는 목포신항서 4주기 추모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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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있는 목포신항서 4주기 추모미사


[앵커] 이번에는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신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에도 하루 종일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오늘 오후에는 광주대교구 주관으로 4주기 추모미사가 봉헌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맹현균 기자 연결합니다. 맹 기자!

[기자] 저는 지금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 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목포신항을 찾은 시민들은 낡고 녹슨 세월호를 바라보며 신항 곳곳에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바닷바람에 휘날리는 리본들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외치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목포신항을 관할하는 광주대교구는 오늘 오후 세월호를 바라보며 4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했습니다.

6백여 명의 신자들은 미사 시작 전부터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바쳤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김양수 신부는 "수많은 어린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우리도 가해자로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희생자들의 부활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고, 그들을 잊지 않고, 이 땅에 더 이상의 아픔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사에 참석한 신자 선승아씨는 "오늘 미사는 희생자들의 진정한 부활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일단 1년 넘게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는 다음달에 바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수습자 5명의 수색과 침몰원인 조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잠시 후 오후 7시 30분부터는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주관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미사가 봉헌될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도의 물결은 진상규명이 이뤄지는 그 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신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4-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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