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대주교 “남북·북미 정상회담 정말 기쁜 소식, 가까운 시일 내 방북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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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대주교 “남북·북미 정상회담 정말 기쁜 소식, 가까운 시일 내 방북 희망”




[앵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시작된 남북 화해 국면이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되면서 그야말로 ‘한반도의 봄’이 찾아오는게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낳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도 납과 북, 그리고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크게 반기면서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고 있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로부터 한반도 상황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습니다.

보도에 신익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희중 대주교는 4월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됐다는 소식에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반겼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수 있게 되길 희망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주교회의 의장>
“한반도 평화나 화해를 위해서는 여야나 종교 상관없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모두가 다각적으로 협력 갖는 것이 필요하지 않냐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도 가까운 시일 내에 방문할 수 있으면, 그런 면에서 좀 더 강조하고 북한의 안정된 상태가 조금씩 에스컬레이트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한국 주교단은 지난 2015년 12월 북한을 방문해 부활대축일과 같은 주요 대축일에 평양 장충성당에 사제를 파견해 미사를 봉헌하기로 북측과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남북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이 합의는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화해분위기가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소중한 결실로 이어지길 간절히 희망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주교회의 의장>
“어떤 사람들은 평창올림픽 남북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저는 “일리 있는 얘기다, 좀 더 큰 틀에서 보자면, 남북한의 평화가 이렇게 정착이 될 정도로 성장, 성숙되면 여기에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노벨평화상감이 아니겠는가?”

김 대주교는 이를 통해 동족상잔,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가 전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공원이 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주교회의 의장>
“제 꿈은 남북한에 서로 평화가 정착이 되고, DMZ 전 지역이 세계 평화공원으로 선포가 되고, 그 지역에서는 세계적인 분쟁지역 사람들이 와서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고, 여러 가지 행사도 할 수 있는 세계 평화를 위해서 내놓으면 어떨까, 남북 관계자들이. 그래서 교황님이 평화선포식에 오시면 어떨까 꿈같은 얘기죠.”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민간 차원의 침목 봉헌 운동도 제안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주교회의 의장>
“저는 당장 상징적인 의미로,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철도 침목 하나씩 봉헌하는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 판문점에서 신의주까지 철도를 놓는데 개량사업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최측근이자 교황청 재정개혁에 앞장섰던 알프레드 수에레브 몬시뇰을 주한 교황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 김희중 대주교는 “교황과 한국교회 사이에 핫라인이 만들어진 셈”이라며 한국교회가 아시아 지역 복음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주교회의 의장>
“현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인비서였고, 최측근이잖아요. 그래서 한국교회와 교황님이 직통할 수 있는 핫라인이 만들어졌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교황님께서는 한국교회에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아요. 특히 아시아 교회를 위해서 한국교회가 역할을 감당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신 것 같아요.”

cpbc 신익준입니다.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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