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文대통령 리더십에 경의"…정의용, 러시아 모스크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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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文대통령 리더십에 경의"…정의용, 러시아 모스크바 방문

[앵커] 첫 소식입니다.

서훈 국정원장이 오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방북 결과와 방미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어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합니다.

자세한 내용, 도재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도 기자!

1. 서훈 원장이 오늘 아베 총리를 면담했는데 아베 총리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면서요?

네, 서훈 원장과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의 아베 총리 면담은 원래 15분으로 예정돼 있었는데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면담에서 북한과 관련한 상황, 북한의 현재 입장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질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2. 아베 총리는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한과의 대화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죠?

네, 현재의 상황변화는 그동안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하게 공조해온 결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남북관계의 진전과 비핵화 국면에서 변화를 가져온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특사를 보내 방북 결과와 방미 결과를 소상히 설명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의 시간끌기용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북한이 앞으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라는 큰 담판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 기회를 단순히 시간벌기 용으로 이용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훈 원장과 남관표 차장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뒤 오늘밤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3.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하죠?

네, 북한에 이어 미국, 중국, 러시아까지 말 그대로 강행군인데요.

정 실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을 만나 방북 결과와 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해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러시아가 오는 1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일정 조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4. 정 실장은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났죠?

네, 정 실장은 어제 시진핑 주석을 만나 방북 결과와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을 시진핑 주석에게 전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화해협력이 일관되게 추진되는 점을 적극 지지하고 북미대화도 지지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중대한 문제에서 입장이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이 귀국하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세 나라 방문에 대한 종합적인 보고가 이뤄질 텐데요.

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도 이번 주말쯤 첫 회의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cpbc 도재진 기자(djj1213@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3-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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