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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출범…신다당제로 재편


[앵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바른미래당`을 출범했습니다.

의석 30석을 확보하면서 원내 제3당 지위를 이어가게 됐는데요.

바른미래당의 출범은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줄지 백슬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백 기자!



1.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드디어 바른미래당으로 거듭났습니다. 우선 각 당에서 한 명씩 공동으로 대표를 맡기로 했군요.

그렇습니다.

국민의당 출신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 대표가 공동으로 초대 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좀 전에 열린 출범대회에서 "한국정치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바른미래당이 가야할 길은 지도에 없는 새로운 길`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주선 대표도 "수레를 끄는 각오로 공동대표직을 수락한다"며 "난관과 장애에도 굴하지 않는 인동초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에서 21명, 바른정당에서 9명이 합류하면서 모두 30석을 확보했습니다.



2. 분열과 탈당 등 통합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기에 두 사람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통합을 반대한 국민의당 의원들로 구성된 민주평화당의 반응은 어땠나요?

네.

민평당은 일단 바른미래당 출범을 축하하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 민평당 조배숙 대표 이름으로 화환을 보냈고요.

민평당 정인화 사무총장도 현장에 참석했습니다.

참고로 지난 6일 열린 민평당 창당대회 때는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또 민평당은 바른미래당 출범에 대한 논평을 냈는데요.

"다당제를 지키는데 함께했던 세력이 갈라지는 오늘의 상황에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분당과 당명 취소 등 우여곡절 끝에 창당한 바른미래당의 미래에 우려가 많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었습니다.



3. 민평당과의 신경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군요. 여기서 또 궁금한 게 안철수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입니다. 신당을 출범하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약속대로 국민의당 대표직을 자진 사퇴했습니다.

앞으로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정국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6·13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당 전면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할 거란 얘기도 나오는데요.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서울과 부산시장 자리가 유력하다는 분석도 있고요.

또 지난 대선에 출마하면서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의정활동을 완수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에 다시 나설 수 있단 분석도 있습니다.



4. 바른미래당도 자리를 잡으려면 `안철수`라는 이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테니 충분히 가능한 얘기군요. 한편으론 바른미래당 출범으로 새로운 다당제 시대가 열렸어요.

그렇습니다.

국회 교섭단체는 여당 더불어민주당 121석, 제1야당 자유한국당 116석, 제2야당 바른미래당 30석으로 재편되는데요.

바른미래당의 캐스팅보터 역할이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바른정당의 개혁보수 기치를 이어가는 동시에 국민의당보다는 보수 색채가 짙은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이에따라 여야 대치 국면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바른미래당을 정치적으로 설득하는 작업에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의석수가 가장 많은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 역할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민평당에 속해있는 의원 대부분이 호남 출신 의원들입니다.

대북 정책 등에서 민주당과 비슷한 입장인 만큼 비교섭단체를 설득해야하는 여당의 부담이 조금을 줄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출범 소식과 정국 전망에 관해 백슬기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cpbc 백슬기 기자(jdarc@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2-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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