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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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8 11:08 수정 : 2018-01-18 13:54


[앵커] 우리 사회에 인간 생명 존엄성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한 연구자와 활동가들을 격려하는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이 어제(17일) 서울 명동 파밀리아 채플에서 열렸습니다.

수상자들은 생명의 신비상 수상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생명을 살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12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이 서울 명동 파밀리아채플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수상자는 생명과학분야와 인문사회과학분야 연구자 3명과 활동분야 단체 1곳으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명의의 상패와 상금을 받았습니다.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인 포항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는 3D 프린트 기술을 의과학 분야에 접목시켜 국내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동우 교수(포항공과대학 기계공학과) /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
“저는 기계공학 배경(백그라운드)입니다. 그런 제가 생명의 신비상을 받게 된다는 것이 언감생심입니다. 기대도 하지 못했는데, (제게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문사회과학분야 본상은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왕은철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왕 교수는 문학작품에서 나타나는 타인의 고통과 상처, 애도와 환대의 문제를 윤리적 시각에서 성찰하며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일깨우는 데 노력해왔습니다.


<왕은철 교수(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인문사회과학분야 본상 수상자>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과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생명, 환대의 정신이다. 저는 그 정신을 본받고 싶습니다. …. 저에게 주는 귀한 상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열심히 사유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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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분야 장려상 수상자인 구본경 교수는 국내는 물론 영국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에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바탕으로 유사장기(오가노이드) 배양법 연구에 매진하며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구본경 교수(오스트리아 분자생명고학연구소 그룹리더)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수상자>
“생명의 신비상 수상을 통해 제 자신이 과학자로서 인생을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생명의 신비상의 의미와 제 자신이 가진 사명감을 배울 수 있었고 제 자신에게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큰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앞으로도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계속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생명을 지킨 미혼모의 자립 지원과 상담은 물론 생명 교육에 헌신해온 청주교구 새생명지원센터는 활동분야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정효준 신부(새생명지원센터장/ 활동분야 장려상 수상)>
“저희는 기도와 활동, 교육과 문화라는 생명의 노를 잡고 죽음의 문화라는 거센 물결에 맞서 항해를 시작한지 겨우 7년이 됐습니다. 이런 저희를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것은 그동안의 노고가 아니라 앞으로 더 힘차게 나아가라는 교회의 요구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기관의 수상을 계기로 곳곳에서 생명 존중과 생명 수호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조심스럽게 희망해 봅니다.”

이날 수상자들에게 시상한 서울대교구장이자 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수상자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한편 수상자들이 교회 가르침에 따라 인간 생명을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하느님의 모상인 인간 생명은 어떤 죽음에도 또 어떤 목적으로도 수단이나 도구로 사용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가톨릭교회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이 교회의 본질적 사명임을 믿고 있습니다.”

올해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친지는 물론 주한 교황대사 대리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 서울대교구 주교단, 국회 생명존중포럼 대표 나경원 의원, 미하일 슈바르칭어 주한오스트리아 대사, 역대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선 이들을 격려하는 생명의 신비상은 2006년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제정했습니다.

그 어떤 상보다 가치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한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가톨릭 교회의 생명수호 의지를 교회와 사회에 드러내는 상이기도 합니다.

cpbc 박수정입니다.?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입력 : 2018-01-18 11:08 수정 : 2018-0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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