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에게 듣는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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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에게 듣는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앵커] 전국 각 교구장으로부터 올해 사목방향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로부터 `희망의 해`를 살아갈 원주교구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이맘때 대한민국은 혼란의 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실망과 좌절, 그리고 미움과 분노가 뒤섞여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었던 건 미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었습니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는 이를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며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원주교구가 올해를 `희망의 해`로 선포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조규만 주교 / 원주교구장>
"올해는 희망의 해로 정했어요. 그렇게 정한 이유는 우리가 그 하느님께 대한 우리 신앙인의 가장 기본자세가 믿음, 희망, 사랑이기 때문에 작년에는 믿음의 해로 했고 올해는 희망의 해, 내년에는 무슨 해인 줄 금방 알겠죠?"

조규만 주교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은 희망에서 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원주교구장>
"인간이 많이 힘들고 어려울 때 그래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게 희망이다."

이어 조 주교는 한층 더 깊은 뜻의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입니다.

지금 현실에서 좌절을 겪더라도, 내 소망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이 있으면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과거 신앙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순교한 것도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규만 주교 / 원주교구장>
"최종적인 희망, 마지막 희망이 뭔가, 그것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면 조금 더 신자들이 용기를 내서 희망할 수 있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교회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원주교구장>
"정말 좋은 소식, 기쁜 소식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런 것을 전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거기에 전염이 되어서 (중략) 기쁜 소식, 기쁨이 널리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랍니다."

현재 원주교구가 배론성지에 건립하고 있는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 학교.

조규만 주교는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깊게 성찰하고 있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원주교구장>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게 좀 기도인 것 같아요. 우리가 지금 많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또 우리 가톨릭 교회는 전통적으로 기도를 굉장히 강조했고..."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규만 주교는 평신도 희년을 맞아 베푸는 삶을 강조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원주교구장>
"우리도 내가 받은 은혜 나한테 잘못한 사람들도 용서하고, 나한테 빚진 사람들에게도 호의를 베푸는 그런 한해 정말 진정한 희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cpbc 맹현균입니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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