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에게 듣는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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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에게 듣는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앵커] 전국 각 교구장으로부터 직접 2018년 새해 사목방향을 들어보는 시간.

오늘은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으로서 각종 사회현안에 대해 교회의 가르침과 목소리를 내온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입니다.

신익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지난해 한 해를 돌이켜 보면 말 그대로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며,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촛불과 함께 정리되고 새롭게 출발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우리사회는 아직도 생명경시, 돈중심, 이기주의가 팽배하다며 대화와 타협, 그리고 양보의 미덕을 제시했습니다.

<유흥식 주교 / 대전교구장>
“나부터 변해야 해요. 국민들도 다… 어떨 때는 손해를 조금 감내해야지 내 주장만 내세우고 손해보지 않고 나에게 유익이 되면 선이고 손해가 되면 악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더불어 살 수 없거든요. 행복할 수 없으니까 이런 면에서는 조금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해서 말 그대로 국민들이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행복하다’는 말을 통해서 더 행복한 국민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언론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 주교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을 비롯한 가톨릭 언론이 세상의 주류를 따라가기 보다는 주류를 거슬러 여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유흥식 주교 / 대전교구장>
“그런 면에서 특별히 복음적인 눈으로 인간과 사회를 선도하는 사랑의 문화, 생명존중문화, 특히 주는 문화를 펴는데 좀 더 기여해주시고, 죽음의 문화, 소비문화, 쾌락주의 등은 따끔하게 혼도 내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평신도들 역시 평신도 희년을 보내면서 자기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다 해주길 기대했습니다.

<유흥식 주교 / 대전교구장>
“정말 평신도들이 자기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장한 순교자들의 모범을 따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면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도 펼치고 있으니까 어디서든지 신앙인답게, 아버지답게, 남편답게, 자녀답게, 동료답게 등등해서 살 때 금년이 교회도 풍성해지지만 우리나라도 풍성해지는 한해였으면 좋겠습니다.”

대전교구는 올해 교구 설정 70주년을 맞아 교구 쇄신을 위한 시노드 본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유흥식 주교는 ‘함께 걸어간다’는 시노드의 본래 뜻을 살려 교회 구성원들이 다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며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흥식 주교 / 대전교구장>
“함께 걸어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해요. 입을 다물고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옆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걸어가야 하죠. 그러면 대화할 땐 내 모든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또 솔직하게, 굉장히 중요한 것은 용기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죠. 또 다른 사람이 얘기할 때는 겸손하게 들어야 합니다.”

유 주교는 특히 시노드의 첫 번째 의제로 사제 쇄신을 꼽았습니다.

<유흥식 주교 / 대전교구장>
“첫 번째 의제는 사제에요. 그런데 실은 사제를 의제로 택하는 것은 정말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고, 쉽지 않거든요. 저도 많이 생각을 했지만 하느님 백성이 원하면 해야 하지 결코 피할 수는 없는거죠.”

유흥식 주교는 이번 시노드를 통해 대전교구가 하느님의 신비를 체험하고 그 기쁨을 공유하는 공동체, 하느님의 자비를 모든 이에게 전하는 선교공동체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cpbc 신익준입니다.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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