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에게 듣는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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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에게 듣는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앵커] 전국 각 교구장으로부터 직접 2018년 새해 사목방향을 들어보는 시간.

오늘은 국내 유일의 분단교구인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로부터 올해 교구의 중점 사목 방향을 들어보겠습니다.

신익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휴전선 넘어 금강산 일대까지 관할지역으로 두고 있는 춘천교구,

국내 유일한 분단교구인 춘천교구를 이끌고 있는 김운회 주교에게 최근의 남북 대화 재개는 큰 기쁨과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춘천교구는 전임 교구장인 장익 주교의 제안으로 1997년부터 북녘 동포들을 위한 한솥밥 식구 운동 벌여왔습니다.

매년 주님성탄대축일 미사 때 모인 헌금을 북녘선교를 위한 기금으로 적립해 왔고 매달 25일엔 북녘 동포를 위한 미사를 봉헌해 왔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언제든지 길이 뚫리면 언제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자금이나 이런 것도 풍족하진 않지만 분단된 교구민을 도울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는 춘천교구에게는 겹경사가 됩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 등이 교구 관할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춘천교구는 세계 각국에서 오는 선수와 관람객들을 맞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림픽 종교지원팀을 구성해 통역과 안내는 물론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했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거기 오는 선수나 그 외 다른 관람객들을 위해 우리가 인근 성당을 안내해주고, 성사나 다른 전례를 하는데 안내 해주고, 거기에 오는 많은 분들에게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도 천주교회를 알릴 수 있는 리플렛을 7개국어로 번역해 준비해 놨어요”

1939년 당시 경성교구에서 분리된 춘천교구는 내년이면 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김운회 주교는 ‘증거하는 삶’이라는 사목목표를 정해 달려온 춘천교구가 내년에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올해 한 해 동안 마무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올해는 우리가 증거하는 사람들, 그동안 하느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살아온 모습을 통해서 이제는 실제 신앙인으로서 진리를 선포하는 사람으로서 살아야겠다 해서 내년에는 그 모든 것을 주님 앞에 성과로서 봉헌하자“

‘평신도 희년’을 보내는 평신도들에게는 한국교회를 선도해 나가는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평신도들이 수동적이 돼버린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우리 한국교회에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평신도의 위상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서 희년을 살았으면 해요”

지난해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겪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새 대통령이 선출됐지만 지역적, 이념적 갈등은 여전합니다.

김운회 주교는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세대간, 계층간 대화 단절을 꼽으면서 정치인들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이런 식으로 우리 사회가 다른 사람과 단절돼 가는, 무관심한 사회로 발전하면 얼마나 삭막하고... 이건 사회가 아니죠. 그래서 좀 더 함께하는 사회, 더불어가는 사회가 되도록 위정자들이 관심을 갖고...”

마지막으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에게는 우리사회에 희망을 비춰주는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김운회 주교 / 춘천교구장>
“이 좋은 방송을, 좋은 신문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해서 긍정의 힘이, 희망의 역사가 확산되면 좋겠어요. 교회 언론으로서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하기 바라고 그동안 그렇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30주년 화이팅!!”

cpbc 신익준입니다.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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