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에게 듣는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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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에게 듣는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앵커] 2018년 새해 사목방향을 들어보는 시간.

오늘은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에게 의정부교구의 올해 중점 사목 방향을 들어보겠습니다.

맹현균 기자입니다.

[기자] 침묵의 교회 북한과 가장 가까운 교구.

그래서 분단의 아픔이 더욱 크게 와 닿는 곳, 의정부교구입니다.

의정부교구는 매일 저녁 9시 모든 교구민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며 주모경을 바칩니다.

의정부교구 신자들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모경 바치기는 올해에도 계속됩니다.

<이기헌 주교 / 의정부교구장>
"북한 형제 자매들하고 밤 9시에 함께 주모경을 바쳤던 것이 상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밤 9시 되면 기도하는 것 잊지 말자.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또 열심히들 하고 있습니다."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했던 지난 2년.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한국 사회를 돌아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제시한 평화의 원리를 설명했습니다.

<이기헌 주교 / 의정부교구장>
"첫 째는 존중이다. 사람들 간의 존중, 여러 가지 존중이고. 두 번째는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찾는 것이다. 이런 평화의 원리를 이야기 해 주셨는데.."

이 주교는 "서로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자세에서부터 우리 사회의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기헌 주교 / 의정부교구장>
"나와 다름, 나와 다름을 인정해주고 이해해주는 데서부터 우리의 갈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시작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정부교구는 지난 2014년 사목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신자들에게 신앙 의식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펼칠 사목 안내서를 마련했습니다.

<이기헌 주교 / 의정부교구장>
"소공동체를 통한 신자들의 신앙 돌봄과 그리고 청소년 사목을 새롭게 추진하는 것, 세 번째는 신앙의 결실, 소공동체 열매로서의 사회사목. 사회사목이 사랑의 실천이고 나눔이기 때문에..."

의정부교구의 올해 사목교서 제목은 `통합사목, 낯설지만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

이기헌 주교는 세대나 사목 분야 등이 서로 단절되고 있는 분위기에 주목했습니다.

<이기헌 주교 / 의정부교구장>
"사목 전반을 재검토해서 새로운 사목의 틀을 짤 필요가 있다. 일례를 들었는데 청소년 사목을 가정 사목과 새 사목의 틀을 설계해보자는 제안을 들 수 있습니다."

이기헌 주교는 "결국, 모든 출발점은 가정이기 때문에 가정에서부터 신앙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기헌 주교는 평신도 희년을 맞이한 평신도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기헌 주교 / 의정부교구장>
"우리 평신도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더 해야 되겠다. 특별히 금년도 평신도 희년을 맞이해서 많은 신자들이 이런 역할을 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에는 예언자적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이기헌 주교 / 의정부교구장>
"정의 문제, 평화 문제, 인권 문제, 생명에 관련되거나 생태 환경 이런것들이 관련될 때는 예언자적인 올바른 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하겠고..."

cpbc 맹현균입니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8-0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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