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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가톨릭 대상에 안여일, 윤경일씨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수여하는 가톨릭 대상에 3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온 안여일 씨와 국제구호단체 ‘한끼의 식사기금 윤경일 대표가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수상의 영광을 하느님께 돌렸습니다.

한국 평협은 지난 5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제34회 가톨릭 대상 시상식을 열고, 사랑과 정의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온 수상자들에게 시상했습니다.

사랑부문 대상 수상자인 안여일 씨는 젊은 시절 유방암 진단을 받고도 자신보다 더 아픔 속에 죽음을 앞둔 이들을 간병해주고 기도해주는 친구가 돼줬습니다.

본당 연령회장을 지내면서도 노숙인과 무연고자들의 장례를 손수 치러주고,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을 위해 물심양면 기도와 봉사로 천상 양식에 들도록 돕는 등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안여일 데레사 / 가톨릭 대상 사랑부문 수상자>
“밤인지 낮인지 모르고 찾아다녔습니다. 노숙자, 불우한 이웃, 소록도를 참 돌아다녔습니다. (중략) 제가 오늘 이 상을 안 받아도 되거든요. 왜냐하면 하느님이 이미 저한테 다 주셨어요.”

안 씨의 평생 봉사활동기는 올해 가톨릭출판사가 펴낸 ‘내가 먼저 희망이 되어야지’에도 잘 소개돼 있습니다.

정의평화부문 대상을 받은 부산의료원 정신의학과장 윤경일 씨는 ‘한 달 한 번 한끼를 굶고, 그 식사비로 생명을 구하자’는 의미를 담아 2004년 국제구호단제인 사단법인 한끼의 식사기금을 설립했습니다.

그 비용으로 지금까지 13년째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네팔, 아프리카 등지에서 빈민구호활동을 펼치며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을 꾸준히 돕고 있습니다.

<윤경일 아우구스티노 / 가톨릭 대상 정의평화부문 수상자>
“먹을 게 없어서 쓰레기장을 뒤지는 그런 사람들, 에이즈와 같이 죽을 병에 걸려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사람들, 또는 식수가 없어 꾸중물같은 걸 마시는 사람…” “그 사람들의 고통과 예수님의 고통을 받아들일 때 하느님의 사랑이 된다는 이런 생각을 수시로 해왔습니다.”

시상식에는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와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권길중 회장과 평협 임원진 등 관계자들이 자리해 함께 축하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주교회의 평시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오늘 두 분 때문에 그래도 이 세상이 살 만한 곳이 되었습니다.”
“하늘에 큰 상이 마련돼 있지만, 한국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아주 작은 표시로 조그마한 선물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7-12-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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