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석 “교황 발언 압축과정에서 실수, 교회 우려 충분히 이해”

조국 수석 “교황 발언 압축과정에서 실수, 교회 우려 충분히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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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9 17:41 수정 : 2017-11-29 18:00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장 이용훈 주교를 예방하고, 교황 발언 왜곡 논란과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 : 수원교구청 제공)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프란치스코 교황 발언 왜곡 논란과 관련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를 찾아가 인용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조 수석은 오늘(29일) 오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수원대교구청에서 이용훈 주교를 예방하고, 낙태죄 폐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교황의 발언을 인용하게 된 과정을 해명했습니다.

조 수석은 이 자리에서 “교황 발언의 전후 맥락은 다 알고 있었지만 한 두 문장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조금 있었다”고 말했다고 배석했던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총무 이동익 신부가 전했습니다.

조 수석은 이어 “가톨릭교회가 갖고 있는 약한 생명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이해하고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이용훈 주교는 “교황님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려면 인터뷰 전문을 충분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낙태죄 폐지 청원에 대한 청와대 답변내용이 마치 낙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과 관련해 조 수석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동익 신부는 전했습니다.

이용훈 주교와 조국 수석의 만남은 비교적 밝은 분위기 속에서 약 40분 동안 이뤄졌으며, 청와대 측에서는 박수현 대변인이, 천주교 측에서는 이동익 신부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지영현 신부가 배석했습니다.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입력 : 2017-11-29 17:41 수정 : 2017-11-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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