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공영방송 사장 진퇴 2라운드..퇴진 제대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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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슈] 공영방송 사장 진퇴 2라운드..퇴진 제대로 될까?

MBC와 KBS 등 공영방송 사장의 진퇴를 둘러싼 노사, 그리고 정치권 내 충돌이 2라운드를 맞고 있습니다.

MBC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 MBC 사장을 해임한데 이어 노조는 파업을 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KBS는 여전히 파업 중이고 제1야당에서는 해임은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사장의 진퇴를 둘러싼 쟁점과 전망, 이상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 MBC 사장을 해임하면서 외견상 MBC는 정상화되는 모습입니다.

방문진은 입장 발표를 통해 "이번 해임 결의는 MBC를 하루 빨리 정상화함으로써 국민의 시청권, 알권리를 복원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노조도 내일(15일) 오전 9시를 기해 9월 4일 시작됐던 파업을 풀고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김장겸 사장은 지난 2월 취임 9개월 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김 사장은 MBC가 부역자 방송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해임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은 원천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 정권과 가까운 인사가 새사장으로 선임되고 이후 숙청인사가 이뤄질 경우 이번에는 반대 진영에서 인사보복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는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대영 사장이 "여.야 정치권이 방송 독립을 보장할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사퇴하겠다"고 하면서 1노조는 파업을 잠정 중단했지만 본부노조는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대영 사장이 말한 "여.야 정치권이 방송 독립을 보장할 방송법 개정안 처리"는 실제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여러 건의 방송법 개정안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의 3분의 2가 찬성하는 특별다수제를 통해 공영방송 사장을 선임하자는 안이 가장 유력합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이 안을 찬성하고 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했던 법안이 정권이 바뀌면서 완전히 입장이 뒤바뀌었습니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국민 2백명으로 공영방송 이사추천위원회를 두는 제3의 안을 제시했지만 키를 쥐고 있는 여당은 여전히 미지근합니다.









cpbc 이상도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7-11-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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