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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문건, 중반 판세 가르는 변수될까?

[앵커] 이른바 송민순 문건이 공개되면서 주적 공방에 이어 이 문제가 선거 중반전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다른 후보들은 이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상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북풍 공작’이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성평등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말하는데 11월 16일 노 전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 방침이 결정됐다”고 말했습다.

이어 “기권 방침은 북에 통보하는 차원이었지, 북에 이런 방침에 대해 물어본 바가 없고 물어볼 이유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송 전 장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2007년 11월 20일 노 전 대통령이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일 때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의 보고를 받고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최종 결정했다는 송 전 장관의 주장과 배치되는 다른 것입니다.

어느 한쪽은 명백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확실하지만 일단 송 전 장관이 증거를 제시한 만큼 문재인 후보측이 상당히 곤혹스런 입장에 빠졌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다른 후보들은 일제히 문재인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청와대 메모가 공개돼 문 후보가 거짓말을 크게 한 것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한국방송기자클럽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국가를 위태롭게 하고, 계속 말을 바꾸는 세력이야 말로 진짜 적폐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관심은 이번 문건 공개가 19일 KBS토론에서 나왔던 `주적`과 맞물려 대선중반 중요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시 문재인 후보는 주적이 누구냐는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북한이 주적이라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안보관이 불안한 후보라는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개성공단 재개와 개성공단 부지 10배 확대와 같은 문재인 후보의 기존 공약까지 공격에 다시 노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적`과 `북에 물어봤다는 송민순 문건`을 계기로 보수층이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cpbc 이상도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7-04-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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